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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자회사 매각설 속타는 교보생명

최종수정 2007.04.16 08:00 기사입력 2007.04.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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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자리 ING '맹추격'

교보생명이 잇따른 외풍에 흔들리고 있다.

자회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을 프랑스 악사에 매각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3일 교보증권 매각설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교보생명은 교보증권 매각을 검토한 바 없다고 해명했으나 연이은 자회사 매각설과 일부에서 나오는 악성 루머로 인해 신창재 회장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13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교보증권 매각설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즉각 밝혔다
.
교보생명 관계자는 "상장을 위한 자금확보를 위해 교보증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이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까지 교보증권 지분에 관한 어떤 내용도 검토된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교보증권 인수대상자로 거론된 일부 국내은행과 증권사 등과도 접촉한 사실이 없다"며 "자본시장 통합법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중장기 전략을 준비하는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매각설로 오해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교보생명이 발빠르게 해명에 나선 것은 프랑스 악사에 교보자보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한달여만에 잇따른 자회사 매각설이 부담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16일 프랑스 최대 보험사인 악사(AXA)에 교보생명을 매각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매각 대상 지분은 교보자보의 대주주인 교보생명 보유 지분 74.74%로 매각대금은 905억원.

그러나 일부에서는 악사의 향후 주 목적은 교보자보가 아닌 교보생명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미 지난 95년 동부생명 지분 50%를 인수해 합작형태로 진출했다가 2001년 지분을 모두팔고 국내시장에서 철수한 바 바 있는 악사가 교보자보의 115만 계약자를 활용해 손해보험에서 성공적인 진출을 한뒤 생보시장 진출도 노릴 것이란 분석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이미 시장에서는 악사가 궁극적으로 목표로 삼은 것은 교보생명이라는 설이 파다하다"고 말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또다른 일각에서는 교보생명의 3위 자리가 조만간 무너질 것이란 전망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 교보생명은 삼성, 대한과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반면 ING생명과의 월납초회보험료 수준은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이와 관련 생보사 한 관계자는 "설계사는 빠져나가고 초회보험료가 정체를 보인다면 언제 ING생명에 3위 자리를 내줄지 모를 일"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은 이미 2000년부터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퀄리티경영을 추진함에 따라 약간의 시장점유는 떨어질 수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보고 있다.

교보생명은 2006 회계연도 4300억원 세전이익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 3290억원보다 30.7% 늘었다.

이초희기자 cho77love@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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