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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떠오르는 시장 '장의업계'...규모만 약 24조원

최종수정 2007.04.15 12:50 기사입력 2007.04.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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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의업계가 2000억위안(약 24조원)을 넘어선 거대 시장을 형성하며 장례 이외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부유층이 급증하면서 관습적인 의식에 불과했던 장의가 일종의 세리머니로서 변신, 다양한 서비스 형태로 연출되고 있다고 제일재경일보가 최근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의 연간 사망자수는 약 820만명으로 장례 1건당 소요되는 평균비용은 약 2000위안(약 24만원), 연간 164억위안에 이른다. 여기에 유골 보관이나 묘지 구입비 등 부대 비용을 추가하면 전체 시장규모는 2000억위안을 족히 넘어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개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의업체나 묘원도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묘원의 관광지화 및 유족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치료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어 중국 장의업계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를 간파한 중국 상하이시의 한 묘원은 최근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비 및 동상 설치 서비스(건당 10만위안)에 고령의 예비구입자들까지 몰리면서 장의업계의 ’명품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유족을 위한 카운셀링서비스 및 노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댄스, 낚시 등 레크리에이션 대회를 개최하는 등 연간 1억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외국자본들도 뒤늦게 중국 장의업에 집중하기 시작했지만 문화적 차이를 기반으로 한 엄격한 규제가 이들을 진출을 가로막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장의업에 대한 외국자본의 참가는 장려되지 않고 있지만 합작형태의 참가는 가능하다.  총 투자액은 5000만달러이상이어야 하며 성, 자치구, 시 등 당국의 심사와 인가를 받은 후 중앙정부인 국무원에 신청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 합작사 설립까지 상당시간 소요된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이 제11차 5개년 계획(2006~2010년)에서 서비스업의 진흥을 내걸고 있는 만큼 장의업이 새로운 서비스업 진흥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노지선 기자 blueness00@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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