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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팩트]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설민수?

최종수정 2007.04.26 16:09 기사입력 2007.04.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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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생명 설민수 사장입니다?"

솔로몬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이 앞으로 설민수 사장으로 불릴 날이 얼마 안남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메트라이프생명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후 저녁자리에서 그의 한국이름이 지어졌다.

가장 한국적인 외국인 경영자라는 말을 듣는 솔로몬 사장은 한국말도 능숙하고 한국의 옛 도자기와 음식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CEO다.

그런 솔로몬 사장에게 기자들은 이번 기회에 한국이름을 지어보는 게 어떠냐며 솔로몬의 솔에서 딴 설, 몬에서 민, 그리고 스튜어트의 스를 응용해 설민수라고 지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한자까지 만드니 설은 하얗다는 의미의 雪, 영민하다는 敏, 빼어나다는 秀로 만들고 보니 영민하고 지혜가 빼어난 사람으로 지혜의 왕인 솔로몬으로 풀이되는 것이 아닌가.

솔로몬 사장은 처음엔 그닥 조아하는 기색이 아니었다가 이같은 뜻을 듣고 손수 한자를 적어가며 이제 한국인으로 다시 태어난것 같다며 기뼈했다.

그러면서 예전 일화를 은근히 꺼내는 솔로몬 사장.

실은 전에 한국식이름으로 누가 지어줬는데 그때는 몰랐다가 어느덧 지나고 보니 이름이 너무 이상하고 촌스러운 것이었다는 것.

그의 예전 한국식 이름은 손몽수, 역시 이름에서 어감이 비슷한 한글을 맞춘 것이다.

이에 솔로몬 사장은 처음엔 손몽수와 비슷해보이는 설민수라는 이름에 별로 안좋아하다가 솔로몬이라는 자신의 이름과 한자로 이어지는 것도 신기하고 한국적 어감으로 해도 너무나도 멋진 이름이라는 말에 안도를 했다는 것.

한국 도자기에 미쳐 이천, 강진, 여주 등 도요지 등을 다니고 지금도 자기가 태어난 뉴욕에 가면 김치생각에 통 식사를 못한다는 솔로몬 아니 설 사장.

한국적 문화와 한국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그가 앞으로 메트라이프생명의 설민수 사장입니다라고 무의식중에 이름도 바꿔 말할 그날이 오지 않을까.

이초희기자 cho77love@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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