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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실적 4년만에 최저 (상보)

최종수정 2007.04.13 10:55 기사입력 2007.04.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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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4조3900억원(-8%), 영업이익(-42%), 순이익(-32%) 감소

삼성전자는 13일 계절적 비수기와 가격하락에 따른 반도체 및 LCD 부문의 실적악화가 뚜렷해지면서 매출은 전분기 대비 8%감소한 14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1조1800억원, 세적이익은 32% 감소한 1조8400억원, 순이익은 32% 감소한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번 1분기실적은 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부문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감소한 4조4800억원,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54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사업부문 실적에서 반도체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17%와 68%로 큰폭으로 하락했다.

반도체 부문의 실적하락은 D램과 낸드플래시가 모두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D랩의 경우 PC의 계절적 수요 감소와 공급업체들의 90나노 공정 안정화로 DDR2 D랩 공급이 늘어나면서,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이 주 원인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또한 기존 8인치 라인에서 12인치 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일시적으로 출하증가율이 낮아져 매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그러나 12인치로의 웨이퍼 전환이 원가경쟁력 향상을 가져오면서 향후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또한 낸드플래시의 경우, 1분기 중 가격이 50%가까이 급락해 실적 악화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비중을 유지함으로써, 타 기업들이 D램으로 생산을 전환하면서 유발된 낸드플래시 공급부족과 하반기 수요회복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CD분야 실적을 살펴보면,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대형 패널 판매 물량이 소폭 감소하고 가격 하락세가 지속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2조8400억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7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와 LCD부문이 고전한 것과 달리 정보통신부문의 선전이 도드라진다. 정보통신부문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72% 증가한 6000억원, 영업이익률도 5.5%증가한 13%를 기록했다.

특히 휴대폰 판매가 급성장했다. 전년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6% 이상 성장하면서 분기 사장 최고치인 348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울트라에디션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안정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였고, 중국 등 신흥 시장에 대해 상대적으로 중저가폰으로 승부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적자에 허덕이던 디지털 미디어 부분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8% 증가한 1조55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적자폭도 전분기 1500억원에서 355억원으로 큰 폭으로 줄였다.

생활가전사업부문은 에어컨 매출 호조와 사업구조조정, 원가절감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매출은 770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된 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규성기자  bobo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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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R팀 주우식 부사장은 “1분기는 반도체 실적 하락이 두드러졌으나, 3월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D램, 낸드플래시, LCD, 휴대폰, 평판TV 등 주력사업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해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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