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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철의 클럽가이드] 한미 FTA와 골프클럽

최종수정 2011.08.12 11:39 기사입력 2007.04.10 17:00

한ㆍ미 FTA가 체결되면서 일부 언론에서는 미국산 골프클럽의 가격이 내려 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론적으로는 맞다. 미국산 골프클럽에 현재 부과되고 있는 8%의 관세가 없어지면 지금의 가격보다는 10%~ 15% 정도의 가격 인하 효과가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의 골프용품시장을 감안하면 미국 브랜드 전체의 가격이 내려 갈 것 같지는 않다. 미국산 골프클럽의 대부분 부품들이 중국에서 생산돼 미국에서 조립한다 해도 원산지는 중국산으로 표기되어 수입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무관세 혜택은 기대할 수 없다.
 
소비자들은 가끔 골프샵에서 원산지 문제를 놓고 고민하곤 한다. 하지만 원산지는 이제 별 의미가 없다. 지구촌 골프용품의 주류는 미국이고, 우리가 선호하는 일본 브랜드는 15%도 되지 않는다. 그만큼 미국과 유럽 시장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우리가 원산지를 논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것은 제품의 개발능력이다. 골프용품업체들은 대다수가 본사에는 R&D와 마케팅, 세일즈 기능만을 갖고 있다. 생산지는 거의 중국에 있다고 보면 정확하다. 이는 국산 골프클럽 역시 마찬가지이다. 더 이상 원산지를 논하는 의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다소 강했던 미국 브랜드의 골프클럽 스펙이 시간이 지날수록 일본 제품처럼 샤프트가 가볍고, 부드러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언의 로프트 각도도 1~ 3도 정도씩 세워가는 추세이다. 마케팅 역시 일본 처럼 롱 아이언을 별도 판매하는 시도가 일반화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일본 제품의 매출이 상당히 낮아질 수도 있다. 이른바 '동양인 체형에 맞는다'는 이유로 국내 골퍼들은 아무래도 일본 제품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골프용품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 개발비를 많이 투입하는 업체일수록 좋은 상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고, 마케팅 비용에서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골퍼들이 종전과 달리 보다 다양한 정보 수집에 노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FTA는 이래저래 골퍼들에게도 화두가 되고 있다.  

클리브랜드골프 대표 dons@clevelandgolf.co.kr



김현준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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