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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포커스] 어닝시즌 본격 돌입!

최종수정 2007.04.08 16:39 기사입력 2007.04.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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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투자전략팀 최성락

금주부터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에 들어선다.

LG필립스LCD(10일), POSCO(12일), 삼성전자(13일)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주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 증시도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Alcoa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1분기 성적표를 받게 된다.

우리 증시의 경우 조선, 기계, 항공 등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강한 상승을 시현해 이미 실적장세가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 대내외적으로 아직 뚜렷한 증시 호재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고점 돌파의 근거는 기업실적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보통 실적발표 자체가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실적 전망이 이미 이전에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조선, 기계, 철강, 운송 업종의 강세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통신 업종의 상대적 약세도 실적 전망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 인식이 각각 반영된 결과다.

일반적으로 실적 호전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정론이다. 다만 그런 종목은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 있는 경우가 많다.

지금 시장의 대형 주도주를 추격 매수하는 것 보다는 조정을 기다리는 것이 나은 이유다.

반면 실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가 낮은 상태에 있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업종의 경우 향후 업황 개선 시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

LCD의 경우 이미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강해졌고 반도체의 경우에도 바닥권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업종별 순환매 흐름이 예상된다.

금주 중요한 대외변수는 주 중반에 발표될 미국 FOMC회의록과 주말에 있을 G7재무회담 결과다.

FOMC회의록에서는 미국 경기 흐름에 대한 정책결정권자들의 시각을 읽을 수 있고, G7회담에서는 엔화와 위안화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엔화가 의제가 될 경우 엔화의 강세→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주가하락이라는 2월 말 흐름이 다시 나올 수도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

주초 시장은 전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에 대한 미국 증시의 반응에 따라, 주말 시장은 G7회담의 엔화 의제 설정 여부와 삼성전자 실적에 따라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상승으로 차익실현 욕구도 커져 있기 때문에 이벤트를 확인하고 가자는 보수적 심리가 우세할 전망이다. 다만 실적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기존의 종목장세에서 벗어나는 장세의 변화는 예상하기 어렵다. 기존 주식보유자라면 피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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