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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리포트] "가스 OPEC 창설 없다"- 이란 관리

최종수정 2007.04.08 17:26 기사입력 2007.04.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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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카타르 도하에서 가스수출국포럼(GECF) 개최
전문가들, "장기계약 특성상 가스 카르텔 창설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8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가스수출국 포럼(GECF)를 앞두고 가스 수출국들이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같은 카르텔을 창설할 계획이 없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의 호세인 카젬푸어 아데빌리 OPEC 담당 책임자는 이날 "가스 수출국들은 '가스 OPEC'을 창설하기 보다는 가스 수출국간 협력을 지속하고 발전시키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스 수출국들의 목표는 새로운 그룹을 만들기 보다는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통해 시장의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고 정치적 색깔이 유사한 국가들간에 자발적인 협력을 진작시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가스수출국포럼(GECF)에서 OPEC과 같은 가스 카르텔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간 국제적인 우려가 증폭됐었다.

이란의 석유부 웹사이트인 SHANA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게재했다. 웹사이트는 "GECF는 가스 소비국들에 적대적인 정책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스 생산국와 소비국의 상호이익에 부합하고 국제 가스시장의 안정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도 이번 포럼에서 가스 수출국간에 공식적인 문건에 서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제 가스 전문가들은 가스 시장은 석유와는 달리 장기적인 공급계약에 따라 거래되기 때문에 OPEC과 같은 카르텔 그룹을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냐톨라 알라 하메네이는 러시아와 함께 OPEC과 같은 가스 카르텔 그룹을 만들 것이라고 말해 가스 수입국들을 긴장시킨 바 있다.

러시아에 이어 세계 2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인 이란은 현재 미국이 액화천연가스(LNG)와 관련된 핵심기술에 이란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재하고 있어 가스개발에 제속도를 못내고 있다.

두바이 = 김병철 특파원 bc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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