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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고용보고서가 족쇄되나?...연준 긴축기조 우려 대두

최종수정 2007.04.08 09:21 기사입력 2007.04.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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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가능성 높아져
본격적인 어닝시즌도 부담

미국증시가 뜻하지 않은 장매물에 걸렸다. 예상보다 호전된 경제지표의 발표로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증시가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증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고용시장이 견고하다는 사실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연준이 긴축기조로 돌아설 경우 이는 금리인하 가능성에 주목하며 경기부양 정책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것이 된다.

라이덱스인베스트먼트의 스티븐 삭스 트레이딩 부문 책임자는 "지금 증시는 호재가 악재로 작용하고 악재가 호재로 둔갑하는 상황"이라면서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대한 투자자들에게 이에 반하는 소식은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3월 신규일자리창출건수가 18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 16만8000건을 넘어서는 것으로 실업률 역시 전달의 4.5%에서 4.4%로 하락했다.

지표 발표 직후 선물시장을 통해 연방기금금리선물은 연준이 상반기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 반영했다. 지표 발표전에는 20%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나타냈다.

액션이코노믹스는 올 여름까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된다는 점도 부담이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10일 지난 1·4분기 실적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제너럴일렉트릭(GE) 역시 13일 실적발표를 준비 중이다.

시장조사기관인 톰슨파이낸셜은 S&P500기업들이 순익성장률이 4%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분기초 전망치 8.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주요 지표로는 13일 무역수지데이터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전월의 591억달러에서 6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동부가 발표할 3월 PPI는 0.8% 상승하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2% 상승할 전망이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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