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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애널리스트, 개점 휴업?

최종수정 2007.04.06 12:30 기사입력 2007.04.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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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배포엔 크게 관심 없어요. 이적 시즌인걸요"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한 얘기다. 매년 3~4월에는 증권가에 배포되는 보고서(리포트) 숫자가 줄어든다.

애널리스트들의 이적 시즌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애널리스트들이 자신의 보금자리를 떠나 더욱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타사로 옮긴다. 한 애널리스트가 이동하면 그 자리를 채우기 위때 또 다른 애널리스트를 불러온다.

이 때문에 업무의 차질은 물론이거니와 때때로 장기 휴가까지(심지어 한달씩) 얻는 경우가 있어 보고서 숫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운용사, 선물회사 등에서 올 1월에 총 5712개의 보고서가 나왔으나 2월 4938개, 3월 4594개로 점점 감소했다.

이달 들어서는 1000개도 넘기지 못해 이 추세대로라면 4000여개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2006년 역시 1월에는 증가했다가 2~4월에는 감소, 5월부터 다시 보고서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년 반복되는 현상인 것이다.

증권업협회에 등록돼 있는 1000명 내외의 애널리스트들이 철새처럼 한꺼번에 이동하는 관행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 시즌에도 투자자들은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사실 이 시즌에는 마음이 붕 뜨는 게 사실"이라며 "함께 근무하던 가까운 동료가 이적하면 나 역시 업무보다는 다른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는 자신이 얻은 정보를 취합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보고서를 내놓음으로써 투자자들의 투자를 돕는 게 당초 본분이다. 정보가 부족해 매번 기관에 터지고 외국인에 터지는 일반 투자자들을 조금 더 생각해줬으면 한다.

황상욱기자 ooc@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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