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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시대 "급등주 추격보단 실적주 잡자"

최종수정 2007.04.06 08:20 기사입력 2007.04.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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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1500 무난...점진적 투자 확대"
외인 몰린 IT·車 매수-비중조절 엇갈려

국내 증시가 1개월여만에 다시 역사적 신고가를 돌파함에 따라 신고가 시대의 투자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흐름을 감안하면 1500선 진입은 무난하다며 점진적으로 주식비중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실적주에 대해 관심을 당부하면서도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는 IT·자동차 종목 등에 대해서는 매수 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의견과 비중조절이 필요하다는 견해로 갈렸다.

◇실적주 관심...주식비중 확대 전략

CJ투자증권 조익제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주가가 3월초에 비해 7.7% 상승한데다 최근의 호재를 감안하면 1500선 진입은 가능하다"며 "투자자들은 급등 종목을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실적주에 관심을 갖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직접투자자의 경우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최선"이라며 "다만 이전과 같은 급락국면을 이용해 주식 비중을 크게 확대할 기회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마켓 타이밍에만 몰두를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병열 대신증권 투자전략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강세와 발맞춰 역사적인 신고점을 넘어선 현상황에서는 무엇보다도 기술적인 고점신호나 해외발 악재가 출현하기 전까지 기존의 주도주로 양호한 실적 성장성이 기대되는 화학, 정유, 철강금속 등 소재와 건설, 운송, 조선, 기계 등 산업재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반면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는 이유만으로 주식비중을 늘리기 보다는 종목별로 선별 매매하는 전략을 권고했다.

◇IT·자동차주 의견 분분

강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장에서 거의 오르지 못한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조정시 지수 방어적인 성격을 가질 공산이 크다"면서 "업황이나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최근 주도주에 대한 우리 증시에서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업종으로 IT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동빈 동부증권 연구위원은 "IT우량주에 대한 매수기회를 포착해야 할 때"라며 "지수가 단기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IT우량주에 대해서 분할매수하는 전략이 좋다"며 "좀 더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에게는 IT우량주 추격매수 전략도 권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연구원도 "포트폴리오내 주식 포지션이 낮은 투자자의 경우는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IT나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곽병열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전기전자, 통신, 자동차 등의 업종은 기술적 반등을 활용해 비중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현석 팀장은 "조선·기계·철강업종 내 제2군 종목과 은행·보험업종의 대표종목을 여전히 선호한다"고 밝힌 뒤 "IT와 자동차의 역할론에 충분히 동의하지만, 조금 더 지켜보고 판단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말해 다른 의견을 내비쳤다.

서영백기자 ybseo@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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