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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고맙다 한미FTA"

최종수정 2007.04.06 08:46 기사입력 2007.04.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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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활성화 호재...구매패턴 변화 분석중

서울 마포에 사는 주부 김모씨(46). 그는 한달에 6번 정도 식품 등 생활필수품 구입을 위해 A마트를 찾는다. 

그런데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이후 관세인하 내지는 철폐가 예상되면서 김씨는 즐겁기만 하다. 값싸고 질좋은 미국제품이 들어오면 제품선택의 폭이 다양해징 뿐만 아니라 매번 10만원 이상 들어가던 식품 구매비도 20∼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씨는 생필품 구매비에서 남는 돈을 모아 남편과 자식들을 위해 지출키로 하고 백화점을 찾을 생각이다.

이는 한미FTA 체결 이후 예상할 수 있는  한 주부의 소비 단면이다.

한미FTA 체결로 산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통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살아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내심 즐거운 웃음을 짓고 있다.

이와 관련 롯데와 신세계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은 한미FTA 체결이 시장 흐름과 상품별 구매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들은 한결같이 한미 FTA 체결로 값싸고 질좋은 미국 제품의 국내 유입을 통해 소비심리를 활성화시키는 호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신세계 정병권 부장은 "유통업체의 매출은 매장을 찾는 소비자의 수와 그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실구매비를 어떻게 높이느냐에 따라 확대된다"며 "미국 제품이 관세가 인하 또는 철폐된 가격에 들어오게 되면 소비자들은 값싼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장을 찾는 횟수가 늘어나고 실구매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또 "유통업체는 모든 기준을 소비자 중심에 맞출수 밖에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에 따라 매장 구성이나 상품 구색을 맞춰 나가게 된다"며 "결국 한미FTA 체결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유통시장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와 유통산업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차피 한미FTA가 시장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움직임과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파악, 분석해 시의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백화점 김태화 팀장도 "당장 유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쇠고기를 비롯해 오렌지 등 미국 제품의 매장이 늘어나고 유통업체의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국산품 가운데서도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품들이 많다"며 "이런 제품들도 미국산 제품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격은 물론 서비스 질까지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기 때문에 결국 한미FTA의 최대 수혜자는 소비자들이 될 것이고 소비자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유통업체의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은용주 기자 yong@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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