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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美 재협상 어떤 요구도 응하지 않겠다'

최종수정 2007.04.05 21:49 기사입력 2007.04.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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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문제로 3월29일 사실상 결렬 상황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  미 의회의 추가 협상 주장과 관련, "이미 협상 타결 때 이 문제에 대해 못을 박았다"면서 미국이 어떤 요구를 해도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재확인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의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결코 응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은 처음부터 끝까지 쌀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종 협상에서 쌀을 거론하지 않았다는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와 배종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의 말과 다른 것이지만 김 본부장은 "장관급 회의에서 얘기했으므로 실무급이나 고위급에서는 모를 수도 있다"고 두둔했다.

그는 미국측의 쌀개방 요구에 대해 "민감한 조선(존스액트) 문제를 공격하면서 쌀을 지켰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목요일(3월 29일) 저녁에는 자동차 분야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사실상 협상이 깨진 상황이었고, 미국 대표단에는 짐을 싸서 돌아가라고까지 얘기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그 다음날 새벽 4시에 미국 협상단에서 먼저 전화를 걸어왔고 진전된 안을 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한 뒤였다"며 노 대통령에게 협상 타결의 공을 돌렸다.

그는 한미FTA 타결 뒤 현 상황을 출산한 산모에 비유해 "애를 낳고 보니 기저귀도 치워야 하고 할 일이 많다"면서 "실무진은 조문화 작업 때문에 미국측과 계속 접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가공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주도한 것이라며 "개성 뿐 아니라 신의주 등 북한의 다른 지역까지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환 기자 sh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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