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소비자들은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대체로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인터넷 패널 회원 14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중 약 7명은 분양가 상한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89.7%가 분양가 상한제를 안다고 응답했고 그 중 69.2%가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찬성률이 74.4%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은 64.2%에 불과해 연령이 낮을수록 분양가상한제에 대해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응답자 69.8%가 찬성해, 지방 소비자(67.6%)보다 다소 높았다.
찬성 이유로는 저렴한 주택공급으로 인한 서민 주거 안정(34.2%)이 가장 높았다.
이어 ▲장기적 주택안정 도움(34.2%) ▲내집마련에 도움(25.2%) ▲투자수익률 상승 기대(9.4%) 순이었다.
하지만 응답자 중 55%가 분양가 상한제를 실시하더라도 중장기적 주택가격 안정은 불투명한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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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관계자는 "대선과 분양가상한제 실시 직후 부동산 가격에 변화를 지켜보려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응답자 절반 이상이 적절한 주택구입이나 분양시기로 향후 1~2년 이내라고 답해, 올해 하반기까지는 아파트 가격 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성훈기자 ki0301@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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