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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권의 회원권+] 골프장 CEO와 회원권 시세

최종수정 2011.08.12 10:47 기사입력 2007.04.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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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경영인들은 그리 많지 않다.
골프장이라는 업종 자체가 많은 수의 인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데다가 골프장의 역사 또한 짧아 인력 풀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골프장은 또 그동안 절대적인 공급자 위주의 사업으로 이어져 적극적인 마케팅의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했다. 이로인해 골프장 운영 자체가 전문 영역이라는 인식도 부족했다. 
 
지난 1997년 외환 위기 이후에는 그러나 골프장의 경영 상황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얼굴 마담'격인 전문경영인의 필요성과 영입이 활발해졌다. 골프장에서 오랜 세월을 보내며 노하우를 쌓아온 전문경영인들은 이때부터 빛을 보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골프장의 CEO가 누구냐에 따라 골프회원권 시세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사실 CEO의 리더십에 따라 골프장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물론 코스관리와 진행 등 모든 서비스면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것은 분명하다. 회원의 수준과 기대치에 맞는 '눈높이 서비스'는 특히 CEO의 경험과 지휘 스타일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바로 이것이 회원제 골프장에서는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요즈음은 골프장의 특별한 관리 노하우와 특화된 서비스는 다른 업종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그 위상과 가치가 높아졌다. 더나아가 외국의 골프장에서 오히려 국내 골프장 관리 역량을 도입하기도 하며, 중국의 경우에는 골프장의 전체적인 매니지먼트를 국내 업체에 위탁할 정도이다.  
 
이런 골프장의 차별성은 회원들과 회원권 수요자가 당연히 관심을 갖고 체크할 수 밖에 없다. 예전에 회원권의 가치가 접근성과 예약율 등에 크게 의존했다면, 이제는 회원 서비스 등이 시세에 곧바로 반영된다는 의미이다. 다시말해 하드웨어만으로는 승부에서 이길 수 없다. CEO의 역량이 회원권의 가치와 불가분의 관계인 이유이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 sky@acegolf.com



김현준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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