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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팩트]손복조 대우證 사장, 기자실 방문은 실수 or 고의?

최종수정 2007.04.05 15:49 기사입력 2007.04.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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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침 7시30분 손복조 대우증권 사장이 예고없이 8층 기자실을 방문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11층에서 내려야 하는데 실수로 기자실이 있는 8층에 내렸다는 것이 손 사장의 설명.

대개 예정된 층이 아닌 다른 층에 잘못 내리면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는게 보통이지만 손사장은 특별히 기자실에 들러 출입기자들과 10여분간의 티타임을 가졌다.

그는 편안한 자세로 앉아 기자들에게 평소 본인이 예전부터 강조해오던 "튼튼한 자본력이 모든 기업의 성장 원동력"이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 대화의 중심은 대우증권의 실적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손 사장은 대우증권의 현재 자기자본은 2조원 수준으로 브로커리지 부문을 강화한 것이 자기자본 확충에 많은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우증권은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타 증권사에 비해 100억~200억 수준의 이익을 더 내고 있으며, 2년 반 전만해도 1조원에 불과, 업무에 필요한 자본인 1조5000억원에 미치지 못했는데 브로커리지 강화를 통해 짧은 기간 내에 1조원의 자기자본을 추가 확충한 바 있다.

손 사장은 얼마전 일간지에서 신세계 이명희 사장의 인터뷰 기사 가운데 "자본력을 키워 초일류 기업이 되자"는 문구에 크게 동감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대우증권의 자기자본확충과 일맥 상통하는 부분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날 손 사장의 실수에서 빚어진 기자실 방문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해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중 하나는 5월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그의 연임 여부가 이슈가 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실수로 기자실을 방문한 것은 우연의 일치라 해도 너무 묘하다는 것. 

특히 대우증권의 실적을 강조했다는 부분에서 더욱 미묘한 여운을 남긴다.

김지은기자 je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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