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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CEO, 개인 신용도가 회사 신용

최종수정 2007.04.05 12:47 기사입력 2007.04.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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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 KCB와 전략적 제휴 체결

   
(좌측부터) 배영식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 김용덕 한국개인신용 대표이사
 
중소기업의 신용평가를 맡고 있는 한국기업데이터가 개인신용정보회사인 한국개인신용이 손잡고 중소기업 CEO의 신용정보공유를 통해 보다 정확한 기업신용정보 제공에 나선다.

한국개인신용(대표 김용덕, 이하 KCB)과 한국기업데이터(대표 배영식, 이하 KED)는 5일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신용정보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개인신용정보와 기업신용정보의 공유를 포함한 본격적인 크레딧뷰로(Credit Bureau)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인CB인 KCB는 중소기업 및 자영업 대표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 정보 풀을 확충시키고 수집된 정보는 향후 소호 대표자들의 개인 신용도를 평가하는데 활용하게 된다.

또한 기업CB인 KED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평가에서 중요한 요소인 대표자 개인정보를 보강해 기업신용평가의 변별력과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KED 관계자는 "소규모 중소기업일수록 CEO의 재무상황이 회사의 신용도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제휴로 보다 정확한 중소기업의 신용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환경이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각 시중은행은 경쟁적으로 소호(SOHO) 대출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연간 100조원대로 추정되는 소호대출에 대한 리스크관리 필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어 이번 양사의 제휴가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KED 관계자는 "국내 약 320만개 총 사업자 중 85%에 달하는 270여만개가 법인이 아닌 개인사업자로 이들은 운영하는 사업체의 현황이나 신용과 관계없이 은행에서 개인자격으로 담보대출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제휴가 정착될 경우 이러한 대출관행은 획기적인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규모 자영업자나 개인사업자도 여러가지 신용요소를 감안해 신용도를 인정받는다면 당당하게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 개인적 금융거래에 있어서도 본인이 운영하는 사업체의 현황이 반영된다면 책임경영을 자연스럽게 유도함으로써 선진 신용문화의 정착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기업데이터 배영식 사장은 “기존에 자기 신용관리에 무관심했던 소기업이나 자영업자, 소상공인, 소호, 개인 사업자들이 자기정보를 자발적으로 크레딧뷰로에 제공함으로써 제도권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jm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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