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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500 시대 무난한가

최종수정 2007.04.05 13:38 기사입력 2007.04.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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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6일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1500선 돌파 여부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 급등에 따른 상승세의 꺽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추가적인 상승탄력에는 변함이 없다고 보고 1500선 안착은 무난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싣고 있다. 

FTA에 효과로 보수적인 한국 경제에 대한 거부감이 다소 해소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일부 업종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활성화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500선 도달 이전에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FTA 기대감으로 오른 종목들 대부분이 실적 뒷받침이 없다는 점과, 잠재적으로 유가 역시 지수 상승세를 발목잡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실적발표 기간에 다소간의 조정 양상을 염두에 두고, 실적 개선이 점쳐 지는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확대할것을 권하고 있다. 

△상승추세 어디까지 가나=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1500선 돌파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게 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잠시 쉬어가는 시간 일뿐이라고 진단했다. 

FTA 타결이후 한국이 선진국 기준에 맞는 무역시스템 적용으로 저평가 메리트가 발생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가 꾸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증시의 경우 한국 대비 낙폭이 확대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코스피에 대한 외국인들의 선호도를 증명하고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외국인 입장에서 봤을때 보수적인 한국 경제의 패턴이 바뀌었기 때문에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전일 급등세에 대한 부담으로 쉬어가는 국면이기는 하나 상승세가 꺽인것으로 볼순 없다"고 설명했다. 

심 팀장은 "4월중 1500선 돌파에 대한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며 "주식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내다봤다. 

한요섭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2분기 1500선까지는 가겠지만 이를 전후해 조정 여부는 지켜봐야 할것"이라며 "올해 1600선까지는 예상하고 있으나 상반기 조정받은 이후 다시 올라가는 N자형 흐름을 보일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위원은 "1500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조선ㆍ기계업종이 순항을 지속해야 하고 IT분야도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1500선 앞두고 뭘 사야 하나=FTA 훈풍 이후 증시가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는 있지만 다가올 어닝시즌을 앞두고 투자전략은 실적 중심으로 가져 가야 한다는게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박문광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가총액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부정적이었던 자동차와 IT의 실적이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가격 역시 바닥에서 회복 가능성이 보여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기존 실적 개선이 기대됐던 조선업종, 기계업종, 금융업종 등에 대한 부분적인 이익 실현과 함께 바닥권을 탈피하고 있는 전기전자업종 등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곽병열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소재와 산업재등 기존 주도주는 안정적일것"이라며 "전기전자, 통신, 자동차 등의 업종은 기술적 반등을 활용해 비중조절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주도주인 조선, 기계, 철강주의 특징은 안정적인 이익개선이 가능하다"며 "부품·기자재 업체와 비주도주 중에서는 업황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대형주나 부품주를 주목하라"고 말했다.

안승현기자 ziroko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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