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한은 "공공요금 10% 오르면 소비자물가 2.2% 상승압력"

최종수정 2007.04.05 12:00 기사입력 2007.04.05 12:00

댓글쓰기

'2003년 산업연관표를 이용한 물가파급효과 분석' 보고서

정보통신(IT) 품목 가격이 10% 내리면 소비자물가는 0.9%, 생산자물가는 2.0%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전화료의 파급효과가 소비자물가에 0.58%, 생산자물가에 0.44% 영향을 미쳐 가장 컸으며 소비자물가에서는 휴대전화 및 인터넷 부가이용료(0.08%), 인터넷 초고속망서비스(0.07%) 등 IT서비스가, 그리고 생산자물가에서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0.21%), 반도체(0.17%) 등 IT상품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3년 산업연관표를 이용한 물가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전산업에 걸쳐 임금이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3.1%, 생산자물가는 2.8%의 인상 압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가 생산자물가보다 더 큰 변동압력을 받는 것은 임금투입 비중이 여타 산업보다 높은 서비스 구성비가 60.4%로 생산자물가의 33.5%보다 두배 정도 높기 때문이다.

서비스를 포함한 국내상품 가격이 10% 변동하는 경우 소비자물가에서는 외식비가 1.42%, 생산자물가는 부동산임대료가 1.0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외식비와 부동산임대료의 파급효과가 큰 것은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지수에서의 가중치가 각각 130.6, 85.2로 가장 큰 품목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에서는 외식비 다음으로 집세(0.98%), 학원비(0.58%), 전화요금(0.58%) 등의 파급효과가 컸으며 생산자물가에서는 전기요금(0.57%), 전화요금(0.44%), 자동차부품(0.39%) 등의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요금이 10% 변동하는 경우 소비자물가가 2.2%, 생산자물가가 1.7% 변동압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ㆍ수도ㆍ가스요금의 물가파급효과가 소비자물가 0.74%, 생산자물가 0.77%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그다음으로는 통신요금(0.52%, 0,52%) 교통요금(0.34%, 0.33%) 순이었다.
이처럼 전력ㆍ수도ㆍ가스요금의 물가파급효과가 가장 큰 것은 모든 산업에서 사용되는 필수자원으로서 다른 공공요금에 비해 산업연관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원화환율이 모든 외국통화에 비해 10% 변동하는 경우 소비자물가는 1.8%, 생산자물가는 2.8%의 변동압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에 비해 환율변동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공산품 가중치(61.6%)가 소비자물가(30.7%)보다 2배 정도 큰 데 주로 기인하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주요 수입상품의 개별가격이 10% 변동하는 경우 원유의 물가파급효과가 소비자물가 0.36%, 생산자물가 0.57%로 가장 높았다.

실제 임금ㆍ환율 등 비용요인의 최근 3년(2004~2006년) 변동률을 반영한 소비자물가 파급효과를 추정해보면 임금이 연평균 1.9%로 물가파급효과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부문에서는 그간 급등세를 보인 원유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물가가 연평균 1.17%의 높은 상승압력을 받았으나 원화환율 하락으로 1.19% 인하압력이 발생해 유가상승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의 대부분이 상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부문에서는 공공요금의 인상으로 소비자물가가 연평균 0.67%의 상승압력을 받은 반면 IT품목의 가격 하락으로 연평균 0.32%의 인하압력이 발생했다.

이익노 한은 경제통계국 차장은 "최근 주요 비용요인의 변동률을 감안해 소비자물가 파급효과를 추정해본 결과 임금 유가 및 공공요금 등의 오름세가 상당한 상승압력을 미쳤으나 환율과 IT품목이 꾸준히 인하압력으로 작용함에 따라 국내물가 안정에 큰 기여를 한 곳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동환기자/ donkim@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