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상장사 현금성자산 53조원 사상최대

최종수정 2007.04.05 12:00 기사입력 2007.04.05 12:00

댓글쓰기

1년새 3000억원 넘게 증가..투자기피 영향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기피하면서 상장기업들의 현금성 자산이 53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기업별로 볼 때 삼성전자의 현금성자산 보유액이 4조3000여억원에 달해 4조1000여억원인 현대차를 3년만에 앞지르고 1위를 탈환했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금융업종과 관리종목 등을 제외한 527개사의 작년 말 현재 현금성 자산을 조사한 결과 53조333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말 50조4709억원에 비해 5.67%, 2조8621억원 증가한 수치다.

현금성 자산은 현금, 당좌예금·보통예금 등의 현금 등가물, 정기예금·정기적금 등 만기 1년 미만 단기금융상품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상장사의 현금성 자산이 1년 새 크게 불어난 것은 기업들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을 투자 등으로 쓰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예금 등의 형태로 쌓아뒀기 때문이다.

특히 10대그룹 소속사의 현금성 자산은 28조4570억원으로 전년대비 3.21% 증가한 반면, 비10대그룹은 전년대비 8.64% 급증해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들의 내부 현금유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성 자산 중 현금과 현금등가물은 30조355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77% 늘어났으며 단기금융상품도 22조9773억원으로 6.88% 급증했다.

그룹별 현금성 자산은 삼성이 9조489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6조3248억원), 롯데(3조4029억원), SK(2조4405억원), 현대중공업(1조8445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 그룹별 현금성 자산 증가율은 한화가 212.20%로 가장 높았고, 롯데(161.21%), 현대중공업(94.32%)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 현금성 자산 보유액은 삼성전자가 4조3131억원으로 최다였고 현대차(4조1381억원), 삼성중공업(2조1978억원), 롯데쇼핑(2조1741억원), S-Oil(1조9888억원), 하이닉스반도체(조9570억원) 등이었다.

서영백기자 ybseo@akn.co.kr
<저작권자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