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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체 CEO "크라이슬러 매각 진행 中"

최종수정 2007.04.05 08:43 기사입력 2007.04.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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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기업가치 4분의1 수준으로 급감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디터 제체 최고경영자(CEO)가 크라이슬러 매각을 위해 협상 중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제체 CEO는 4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으나 어떤 기업과 협상이 진행 중인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그는 "현재 회사가 처한 상황에서 밝힐 수 있는 것은 일부 잠재적인 파트너가 크라이슬러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으며 모든 것을 지금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제체 CEO는 "지금까지 진행 과정에 만족한다"면서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주주들은 현재 상황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98년 크라이슬러와의 합병 자체가 문제였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경영진에 대한 신뢰감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당시 다임러벤츠는 크라이슬러를 370억달러에 인수했지만 현재 크라이슬러의 기업가치는 100억달러 미만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이치방크의 펀드기관인 DWS의 헤닝 게바르트 책임자는 "크라이슬러의 분사를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매각과 관련된 회의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주주행동주의 단체인 DSW의 한스-리차드 슈미트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인수 대상으로 떠오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크라이슬러의 매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크라이슬러의 매각에 성공하더라도 크라이슬러와의 협력관계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크라이슬러의 유력 인수자로는 케르베로스캐피탈매니지먼트와 블랙스톤그룹, 그리고 센터브릿지파트너스가 거론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역시 크라이슬러 인수를 위해 다임러 경영진과 수차례 자리를 가졌지만 업계 부진과 불확실성 고조로 인수 여부는 여전히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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