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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지표부진 상승제한, 다우 19P↑

최종수정 2007.04.05 06:40 기사입력 2007.04.0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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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부진한 지표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지만 서비스업종의 업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추가적인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9.75포인트(0.16%) 상승한 1만2530.05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8.36포인트(0.34%) 오른 2458.69로 마감했고 우량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60포인트(0.11%) 상승한 149.37로 장을 마쳤다.

주말 주요 지표의 공개를 앞두고 거래량은 계속 부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6억1600만주가 거래된 가운데 나스닥에서는 18억400만주에 대한 손바뀜이 일어났다.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경제지표 공개와 함께 주요 소매업체들이 실적경고를 단행한 것이 경제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는 평가다.

이날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월 서비스업종지수가 전월의 54.3에서 52.4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55였다.

하위지수 중 신규주문은 54.8에서 53.8로 하락했으며 고용지수는 52.2에서 50.8로 떨어졌다. 물가지수는 53.8에서 63.3으로 올라 인플레 압력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거대 전자제품 양판점 서킷시티와 베스트바이는 상반기 매출 목표를 하향한다고 밝혀 소비심리가 불안함을 반영했다. 이들 업체의 실적경고로 소비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소비는 미국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원동력이다.

서킷시티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불안과 에너지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소비자들이 위축됐다면서 매출 목표를 내려잡는다고 밝혔다.

옵셔네틱스의 프레드릭 루피 애널리스트는 "실망스러운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경고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줄었다는 호재를 상쇄했다"고 지적했다.

경제지표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경제전망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어졌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져 있지만 경기가 예상보다 악화될 경우 증시의 펀더멘털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말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이 발표한 3월 신규일자리창출건수는 13만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의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일자리창출건수가 16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광산업종과 반도체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은행주와 보험, 운송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실적경고를 단행한 서킷시티의 주가가 0.4% 하락한 것과 함께 베스트바이의 주가 역시 2.5% 빠진 47.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월간 판매실적을 일제히 공개한 자동차업종의 주가 흐름도 불안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가 1.4% 하락한 31.03달러를 기록했고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주가는 0.5% 빠진 82.5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디터 제체 최고경영자는 베를린에서 개최한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크라이슬러의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 있다고 밝혔지만 기관명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첨단기술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2.3% 상승한 28.50달러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반도체업종 역시 강세를 시현했다.

스티펠니콜라우스가 반도체장비업종에 대한 낙관론을 제시하면서 KLA텐코(1.9%), 사이머(6.9%), 포토트로닉스(2.3%)가 업종 상승을 주도했다.

스티펠니콜라우스는 반도체장비업종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제약업종에서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와 임클론시스템스가 주요 약품의 임상실험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밝혀 주가는 각각 0.9%와 5.0%의 상승률로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18.64엔을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3372달러로 거래됐다.

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0.26달러 하락한 64.38달러를 기록했고 금선물은 온스당 7.70달러 상승한 677.40달러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65%를 기록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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