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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

최종수정 2007.04.04 16:00 기사입력 2007.04.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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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를 가득 메운 갤러리. 마스터스는 그러나 '꿈의 메이저'답게 입장권을 구
  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적어도 세계랭킹 50위 이내에는 들어야 출전이 가능한 마스터스.

이때문에 선수들은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여긴다. 

이는 갤러리도 마찬가지다. 마스터스의 입장권 가격은 경기를 모두 관전할 수 있는 출입증 형태가 약 200달러지만, 공식적으로는 구매가 거의 불가능하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측이 이미 선정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약 4만명의 갤러리, 이른바 '패트론'은 죽을 때까지 그 권한을 보유하고, 결국 사망자가 생겨야만 다른 사람에게 티깃 구매 권한이 넘겨지기 때문이다. 

물론 이 패트론 대기자도 이미 만원이다, 골프장측은 지난 1972년 대기자 접수를 중단했고, 1978년과 2000년 결원자 보충을 위한 임시 접수도 순식간에 마감됐다.
 
패트론이 아닌 사람이 대회를 보기 위해서는 결국 암표상을 찾을 수 밖에 없다. 암시장 가격은 무려 5000달러 선. 대회가 임박해지면 1만달러를 호가하기도 한다. 별도로 판매되는 하루, 이틀짜리 입장권도 2000달러를 넘나든다.
 
그래서 골프장으로 들어서는 워싱턴 로드엔 '입장권 구함'이라는 팻말을 든 속칭 '삐끼'들이 줄을 서있다. 입장권을 구해 대기업의 고객 접대용으로 팔아 차익을 남기려는 것이다. 선수들이나, 갤러리나 오거스타내셔널의 무대를 밟기는 똑같이 '하늘의 별따기'인 셈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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