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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의 무대' 오거스타는

최종수정 2011.08.06 17:23 기사입력 2007.04.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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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스타의 '무시무시한 벙커'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가 열리는 격전의 무대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45야드).
'구성(球聖)' 보비 존스가 앨리스터 매킨지와 함께 지난 1930년 조성한 이 골프장은 먼저 유리판같이 빠른 그린이 트레이드마크이다. 

골프장측은 여기에 지난 97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최저타 우승(18언더파 270타)을 차지한 이후에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해마다 비거리를 늘리는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듭해 난코스로 변신을 거듭해 왔다. 골프장측은 지난해 우승스코어가 7언더파까지 떨어지자 올해는 다행히 더 이상 손을 대지 않기로 했다.
 
세계적인 명코스답게 물론 회원이 되기도 '하늘의 별따기'이다. 빌 게이츠(MS)와 크리스토퍼 갤빈(모토롤라), 윌리엄 해리슨(JP모건 체이스) 등 300명의 회원은 모두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부호와 최고 경영자들. 미국 경제를 움직이는 거물들이 모두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수들의 우승 진군은 일단 비거리와의 전쟁에서 출발한다. 지난 10년간 티잉그라운드를 늘려 이제는 파4홀에서도 미들아이언, 심지어는하이브리드클럽까지 선택해야 한다. 이때문에 숏 아이언으로도 볼을 세우기 어려운 단단한 그린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티 샷에서 충분한 거리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오거스타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11~ 13번홀의 '아멘코너'이다. '아멘코너'란 애칭은 지난 58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허버트 워런 기자가 재즈 밴드의 연주곡 '샤우팅 앳 아멘코너'에서 힌트를 얻어 명명했다. 

첫홀인 11번홀(파4ㆍ505야드)은 파4지만 500야드를 넘는만만치 않은 전장에 티 샷이 조금만 빗나가도 왼쪽의 연못으로 직행한다. 아멘코너의 절정은 12번홀(파3ㆍ155야드)이다. 그린을 중심으로 수시로 방향이 바뀌는 바람을 제압하기 위해선 클럽선택이 관건. 조금이라도 오차가 나면 그린 앞의 개울과 그린을 둘러싼 3개의 벙커가 곧바로 선수를 응징한다. 

아멘코너를 벗어나는 마지막 13번홀(파5ㆍ510야드)도 티 샷에서 완벽한 드로우 샷을 거는 도박이 필요하다. 바로 이 '아멘코너'를 기점으로 후반 9홀이 어렵게 조성돼 '오직 신만이 우승자를 점지한다'는 마스터스의 드라마가 더욱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고 있다.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 코스제원(파72ㆍ7445야드)

홀(파)    전장(야드)           홀(파)    전장(야드)
 1(4)         455                        10(4)     495
 2(5)         575                        11(4)     505
 3(4)         350                        12(3)     155
 4(3)         240                        13(5)     510
 5(4)         455                        14(4)     440
 6(3)         180                        15(5)     530
 7(4)         450                        16(3)     170
 8(5)         570                        17(4)     440
 9(4)         460                        18(4)     465
OUT(36)   3735                       IN(36)   3710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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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기자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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