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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국내외 관광·레저분야 투자 강화

최종수정 2007.04.05 11:00 기사입력 2007.04.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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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애 고문 진두지휘하에 60억원 대 캐나다 힐튼호텔 인수

   
 
양귀애 대한전선 고문
 
대한전선그룹이 처음으로 해외관광레저사업에 독자 진출한다. 

주력사업인 전선사업과는 별도로 신성장동력원 찾기에 나섰던 대한전선그룹이 관광레저사업부문을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 하에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선 것이다.

대한전선은 57억 1400만원을 투자해 캐나다 벤쿠버 소재의 힐튼 호텔을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지에 100%출자한 법인을 세웠다. 대한전선이 인수한 힐튼호텔은 지상 18층, 객실 283개 규모다.

이에 앞서 지난해 대한전선은 국내부동산 개발기업인 BXT리조트개발과 함께 1000억원을 들여 필리핀 세부 막탄섬 2만2000평 부지에 리조트를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전선의 한 관계자는 “세부리조트의 경우는 대한전선이 40%의 지분만 참여하는 수동적인 형태였다면 이번 힐튼호텔 인수는 처음으로 독자 추진해온 해외 진출”이라고 밝혔다.

‘내실경영’과 ‘보수적인 기업문화’로 유명한 대한전선이 최근 들어 관광레저부문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무주리조트의 야경
 
이는 지난 2004년 설원량 회장의 타계 이후 전문경영인으로 대표되는 임종욱 사장의 중심에서 점차 미망인인 양귀애 고문의 경영참여가 부쩍 늘어나면서 생겨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오너인 양귀애 고문은 주력사업인 전선과 스테인리스스틸 사업의 성장성에 한계를 느끼고 비록 그룹의 핵심역량과 동떨어진 분야라도 신성장동력원을 찾을 것을 강력히 주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경영인의 한계 상 오너의 확실한 지원이 없으면 신규 사업을 쉽게 손댈 수 없는 풍토이기 때문이다.

대한전선이 관광 및 레저부문에서 해외진출을 강화한 또다른 이유는 관련 분야에 대한 노하우가 어느 정도 구축됐다는 자신감에서다.

대한전선은 지난 2002년 무주리조트를 인수한 이후 3년간 외부에 경영을 위탁시켰다가 지난 3월 한솔 오크밸리 대표출신인 장해석씨를 신임 사장으로 영입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한전선의 관계자는 “전북무주군 일대 248만평 규모의 무주 기업도시가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라며 “향후 국내외로 관광과 레저분야의 진출을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성기자  bobo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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