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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500선 돌파 기대감 솔솔(종합)

최종수정 2007.04.04 15:43 기사입력 2007.04.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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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 상황 반영, 일부 내용 추가)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5주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15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일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전일 대비 10.90포인트(0.74%) 오른 1474.65를 기록, 2월23일 세운 장중 사상최고치인 1471.04를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9.96포인트(1.34%) 1483.41로 마감했다. 1500선까지는 불과 17포인트만을 남겨둔 상태다.

코스닥지수도 5.67포인트 오른 660.89로 출발하며 11개월만에 660선을 회복했다. 같은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5.59포인트(0.85%) 오른 660.81로 장을 마쳤다.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도 800조원을 넘어섰다. 상장기업들의 시가 총액은 유가증권시장 729조원, 코스닥시장 81조원 등 810조원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달중 주식시장이 글로벌 증시와 미국경기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고점을 넘어 15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지수가 1480선에 근접하고 있는데 이달중 1500선 돌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저평가 메리트 부각 △IT주의 바닥권 확인 기간 단축 △아시아증시 동반상승 △리스프리미엄이 미국은 상승중이나 한국은 하락 △아시아증시중 한국증시 상대적 저평가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아시아주도, 성장주 주도, 수출주 주도라는 관점에서 KOSPI의 추세 상승을 낙관한다"며 시장의 질적변화를 의미하는 최고가 행진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위원은 "1500선 안착이후 소폭 숨고르기가 진행되겠지만 점진적 강세는 여전할 것"이라며 "수급측면에서도 외국인들의 재매수, 투신권 매도압박의 완화, 장기투자자의 매수강화 등 우호적 환경으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만큼 연중 코스피 목표 1720선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위원도 "경기선행지수의 상승반전,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 완화를 배경으로 이달중 코스피가 15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 경기둔화나 중국 긴축 이슈가 시장을 계속 괴롭히겠지만 파괴력은 점차 감소할 것"이라며 "4월 증시의 최대 위협 요인은 빠르게 상승중인 국제유가"라고 지적했다.

김영각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형주들의 반등 가능성과 긍정적인 글로벌 증시 여건이 지수의 전고점 돌파를 끌어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무난하고, 미국, 일본, 중국 경제 흐름이 양호해 지수의 고점 돌파 가능성을 증대시킨다고 덧붙였다.

반면 코스피 지수가 1500선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내부동력만으로는 곤란하며 중국 증시의 오버슈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김정훈·박중제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주요국 지수와의 주가이익비율(PER)을 비교해보면 현재 국내 증시는 프리미엄이 아니라 디스카운트를 받아야 할 위치에 놓여 있다"며 "코스피가 1500선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기업 경쟁력 회복과 중국 증시의 오버슈팅, 두가지가 충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금 상황에서는 중국의 오버슈팅이 코스피 레벌업의 직접적인 동력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지수의 고점 돌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식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승우 연구위원은  "이익 모멘텀이 유지되는 조선과 건설 보험 및 교육서비스에 대한 우선적 접근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1분기를 전후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미디어와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증권,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접근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효진 연구위원은 "환율의 안정과 FTA까지 작용하면서 대외교역 주도형 산업들의 장기부진이 점차 해소되고 있고 수출중심 기업들의 실적모멘텀도 3분기까지는 상대적으로 내수주 대비 양호하다"며 "조선, 해운, 철강, 유화, 기계, IT대형주 등 수출주 중심적 사고 지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수에서는 성장형 서비스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장기 고성장으로 이해하면서 접근해야 한다며 인터넷, 금융, 레저, 교육, 항공 등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서영백기자 ybseo@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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