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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AL, 신용등급 하향 악재-FT

최종수정 2007.04.04 15:34 기사입력 2007.04.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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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흑자전환을 위한 야심찬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바 있는 일본항공(JAL)이 은행들의 신용등급 조정 움직임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일본 금융감독청(FSA)은 최근 조사 과정에서 일본개발은행(DBJ)과 미즈호기업은행 도쿄미쓰비시UFJ은행 스미토모미쓰이은행 등 JAL의 주채무은행들에 JAL의 신용등급 재평가를 요청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JAL의 신용등급 조정 소식이 알려지자 JAL의 5년물 신용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는 약 40bp로 벌어졌다.

고수익 채권시장이 위축돼 있는 일본에서 신용 스프레드가 이처럼 크게 벌어지는 것은 드문 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메릴린치 다니구치 에이로 신용 애널리스트는 "JAL의 미래가 낙관적이지 않다"며 "주채무은행들이 JAL의 신용등급을 '파산임박'으로 하향 조정할 경우, 자금조달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AL의 부채규모는 약 1조1748억엔(약 9조 4000억원)에 달해 아시아 항공사 중 가장 많은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JAL은 지난주 회사채 긴급 상환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595억엔을 빌렸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JAL의 재정상태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신용평가기관 피치의 아오야마 사토루 애널리스트는 JAL의 현금흐름은 "많은 부채와 자본 지출 계획을 충당하기에는 너무 부진하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예전 국적항공사들처럼 방만한 인력 운영과 적자 항로 운영 등으로 경영 압박을 받아온 JAL은 지난 2005년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와 CEO를 축출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경영진간 마찰로 명성에 타격을 입었다.

김신회기자 rask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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