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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홍보맨 '1인 多역'

최종수정 2007.04.05 09:00 기사입력 2007.04.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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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시장이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의 경우 인력이 부족해 홍보맨이 언론담당, 마케팅, 상품 판매·홍보을 담당하는 등 1인 다역을 소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 운용사는 약 50여개가 있지만 그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투신운용을 제외하고는 홍보실릮이라고 이름 지어진 부서는 거의 없다. 

대부분 마케팅 업무를 병행하는 것은 물론 그 외에 업무까지 해결하고 있는 것.

따라서 일반 기업체에 비한다면 '홍보맨'이라는 단어가 다소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런만큼 하루 24시간이 그들에게는 부족하기만하다.

우리CS자산운용의 김동석 팀장의 소속은 그룹채널팀이다. 

주업무는 우리금융그룹의 판매(우리투자증권이나 우리은행 등) 지원을 위한 업무를 맡고 있으며 홍보일까지 겸임을 하고 있다.

특히 해외투자운용팀이 따로 있어 해외투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지만 김 팀장은 해외에 관련된 영업·홍보까지 맡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의 마케팅 담당을 하는 이은경 대리는 언론홍보과 광고 뿐만 아니라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리테일 영업업무와 시장자료 수집, 관리 등을 처리한다.

특히 투자자교육을 위해 최근에는 MBC문화센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펀드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또 최근 마케팅팀으로 자리를 옮긴 SH자산운용 윤일성 상품전략팀 팀장은 상품전략팀에서 언론홍보는 물론 신상품개발이나 상품 런칭 전략, 상품 관련 프로세스 등을 해결했었다. 

뿐만 아니라 펀드애널리스트가 거의 없기 때문에 직접 펀드에 대한 분석까지도 맡았다고 한다.

동양투신운용의 이규태 마케팅 과장은 직판팀 팀장이라는 직함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초 법률적으로 운용사에서 펀드 판매가 가능해진 이후로 직판팀이 생겨났고 홍보 담당은 물론 세일즈(영업)까지도 맡고 있다.

이렇다보니 이달 안에 홍보실을 설립, 홍보일만 전담할 수 있는 부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현재 자산운용사들의 규모가 크지 않은 반면 펀드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어 있는 인력으로 충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대부분의 운용사 경영진들이 펀드 판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홍보에 대한 중요성은 알면서도 인력을 충원하면서까지 홍보실을 따로 운영할만큼의 여력은 안돼 일이 과중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구경민기자 kk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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