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힐리오, 휴대폰 가격 이원화 정책

최종수정 2007.04.04 14:07 기사입력 2007.04.04 14:07

댓글쓰기

본사는 정가대로, 대리점은 할인 판매

SK텔레콤이 투자한 미국의 가상 사설망 이동통신업체(MVNO)인 힐리오가 본사와 대리점간 휴대폰 단말기 가격의 이원화 정책을 펴고 있다. 

힐리오는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는 휴대폰 단말기 ‘드리프트’와 ‘히트’ 판매 가격을 50달러씩 올렸다. 드리프트는 지난해 11월에, 히트는 올해 3월에 각각 출시된 제품이다. 4일 현재 힐리오 홈페이지에는 이달부터 드리프트는 175달러에서 225달러로, 히트는 100달러에서 150달러로 인상된 가격이 고시됐다. 

SKT는 “지난달 가입자 확보를 위해 한 달간 한시적으로 가격을 인하했던 것을 4월부터 현실화 한 것”이라면서 “인상이 아니라 출시 당시 소비자 가격을 적용한 것”아러고 설명했다. 

하지만 힐리오는 대리점 등 유통망을 통해서는 휴대폰 가격을 여전히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힐리오의 공동 투자자인 미국의 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ISP)인 어스링크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기간을 정하지 않은 시한부 판매가격(Time Limited Offer)으로 드리프트와 히트에 대해 50달러를 할인해주고 있다. 이 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경우 드리프트와 히트는 각각 175달러, 100달러만 내면 구입할 수 있다. 

또 힐리오의 한국 대리점인 월드 모바일도 드리프트는 225달러(세금별도)를 125달러(11만8000원, 세금포함), 히트는 150달러(세금별도)인 히트를 105달러(9만9000원, 세금포함)에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힐리오 본사의 휴대폰 가격 이원화 조치는 대리점에 가입자 유치 조건을 유리하게 해 본사보다는 대리점이 더 많은 가입자를 모을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25만명 가입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힐리오로서는 대리점의 활발한 영업이 이뤄져야 한정된 본사 영업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채명석기자 oricms@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