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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은행업계 순익증가세 지속

최종수정 2007.04.04 15:01 기사입력 2007.04.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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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득세 단일화 법안 '일조'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ICBC)을 비롯한 중국 은행들의 지난해 실적 발표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은행업계의 수익성 호전이 지속될 전망이다.

ICBC의 지난해 순익이 전년 대비 31.2% 증가한 498억8000만위안(주당 0.18위안)에 달했다고 신화통신이 ICBC 발표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상은행 뒤를 이어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을 추진 중인 중신은행(시틱은행ㆍCITIC)은 지난해 순익이 37억3000만위안으로 집계됐으며 올해에는 전년보다 53% 늘어난 57억위안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중국 2위 은행인 중국은행(BOC)은 지난해 순익이 428억위안으로 전년보다 65% 급증했다고 발표했으며 교통은행 역시 122억7000만위안으로 32.7%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거대 은행들의 이 같은 순익 증가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카이성 공상은행장은 "새로 시행될 기업소득세법이 은행 수익성 개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외자 기업에 대한 기업소득세가 25%로 단일화 되면 기존의 33%에서 세금 부담이 줄어 재무제표 상으로도 자연스럽게 순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기업소득세법은 혁신 연구개발 비용에 대한 공제 표준을 명확히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공상은행의 혁신적인 개발과 정보화 관리 수준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양카이성은 덧붙였다.

이같은 수익성 개선 추세에도 불구하고 예금과 대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불균형 영업구조는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장젠칭 공상은행 이사장은 "오늘날 중국의 금융체계는 은행이 주도하고 있는데 중국 은행들의 총자산 중 대출 자산이 최고 70~80%까지 달하는 등 예금과 대출 규모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상은행의 대출 총액은 3조6000억위안에 달해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10%대 증가율이 지속된다면 3년 안에 대출 총액이 5조위안까지 늘어날 것으로 장 이사장은 내다봤다.

이와 관련 장 이사장은 중국 은행들이 대출 증가율을 최대로 낮추고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경영을 펼쳐야 한다며 공상은행은 은행을 찾는 고객들에게 고수익 재테크 상품을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수수료 수입을 통한 이윤 창출을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기자 kimhy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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