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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 인텔 10억달러 보조 부인

최종수정 2007.04.04 12:56 기사입력 2007.04.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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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개발구가 인텔의 다롄 공장 설립에 10억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란 소식을 부인했다고 경화시보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이 25억달러를 투자해 다롄에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보도된 직후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 Inc.)의 밥 존슨 분석가는 이 공장이 중국 정부로부터 10억달러의 보조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롄개발구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다롄개발구의 장쥔 관리위원회 주임은 "중국이 언제 이처럼 큰 금액을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에 보조한 적이 있냐"며 "그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샤더런 다롄 시장은 "다롄이 이번 프로젝트에 지불하는 비용은 매우 적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샤 시장은 "국가 중대 산업 및 중요 정책과 관련된 이 같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마땅히 정책적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정책적 혜택이란 바로 중국 국무원이 2000년에 발표한 18호 문건을 의미한다. 

18호 문건은 소프트웨어 산업 및 집적회로 산업 발전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으로 관련 기업의 부가세에 대해 어느 정도 혜택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이 인텔 공장 설립에 10억달러를 보조할 리 없다. 이스라엘이 인텔의 반도체 공장을 유치했을 당시에도 이스라엘의 보조금은 4억5000만달러에 그쳤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몇 년간 중국 지방정부의 반도체 공장에 대한 지원은 대부분이 공장 건설에 대한 것으로 이를 돈으로 환산할 경우 총 투자액의 15% 정도"라며 "인텔의 25억달러 프로젝트에 대한 다롄의 지원은 3억7500만달러 정도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지난달 14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다롄에 25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 설립 인가를 획득한 바 있다. 

베이징=송화정 특파원 yeekin77@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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