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은행들 "가계대출 2분기에 더 시들할 것"

최종수정 2007.04.04 12:00 기사입력 2007.04.04 12:00

댓글쓰기

가계주택 대출태도는 강화, 대출수요는 급락 예상

올 2분기 국내 시중은행들이 대출자금을 중소기업들에게는 풀고 개인들에게는 더욱 조일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자금을 빌리는 중소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은 1분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은행의 리스크관리가 더욱 철저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은행은 '16개 국내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서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는 전분기 대비 3포인트 떨어진 22,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3포인트 오른 -38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출태도지수가 떨어졌다는 것은 은행의 대출태도 완화를, 반대로 대출태도지수가 올랐다는 것은 은행의 대출태도 강화를 의미한다.

이처럼 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을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영향으로 가계대출 길이 막히자 2분기 연속 자금수요가 줄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체 자금운용처로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회복 부진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높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 지수는 14로 1분기 9보다 높아졌다.
중소기업의 대출수요 지수는 9로 2포인트 하락했지만 예비자금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 신용위험지수는 9에서 16으로 올라, 신용위험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분석된 이유는 부동산경기 위축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 등에 따라 신용위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은행들은 실질채무상환능력 심사, 대출금리 인상, 만기도래대출 연장취급 축소 등을 통해 대출을 보다 신중하게 취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가계주택자금의 대출수요 역시 주택구입 수요 감소 및 대출금리 상승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주택 대출수요지수는 -9에서 -28로 떨어졌다.
반면 가계일반 대출수요지수는 -3에서 0으로 다소 올랐다.

대기업의 경우 대출태도, 신용위험, 대출수요 등에서 지난 1분기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환기자/ donkim@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