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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의 닛코 인수전, 다시 가격 인상 압박

최종수정 2007.04.04 10:43 기사입력 2007.04.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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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듯 보였던 미국 씨티그룹의 일본 닛코코디얼 공개매수(TOB)에 주주들의 인수가격 인상 요구 압력이라는 걸림돌을 만났다. 

닛코의 대주주인 펀드사들이 현재 시장가격보다 12% 가량의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나선 것.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닛코 지분 5.8%를 보유해 3대 주주에 올라있는 오르비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이날 닛코 주식 전체를 주당 1900엔에 장내 매각한다고 도쿄증권거래소에 밝혔다.

이날 거래소에서 닛코의 주가는 1686엔에 마감됐으며 씨티그룹이 제시한 인수가는 1700엔이다.

오르비스는 "닛코의 가치를 다시 검토했지만 씨티그룹이 제시한 주당 1700엔이 실제 가치에 못미친다고 판단했다"며 "1900엔이 가장 현실과 적합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닛코의 지분 1%를 보유한 홍콩 투자펀드 록햄프턴도 이날 오르비스의 입장을 지지한다며 보유 지분 전체를 주당 1900엔에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13일 씨티는 닛코의 최대주주부터 4대 주주까지 씨티의 제안을 거부한 바 있으며 도쿄증권거래소가 닛코의 상장 유지를 결정함에 따라 씨티는 인수가격을 당초의 1350엔에서 1700엔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닛코의 최대주주인 해리스 어소시에이츠는 여전히 씨티가 제시한 가격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으며  2대주주인 사우스이스턴 자산운용은 주당 2000엔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지선 기자 blueness00@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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