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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은행 생체인식카드 도입, 사용은 지지부진

최종수정 2007.04.04 09:28 기사입력 2007.04.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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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은행들이 손바닥이나 손끝의 정맥을 식별해 본인 확인을 하는 '생체 인증 현금카드'를 발행했지만 보급이 지지부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위조·도난에 따른 부정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평일 낮 동안만 생체 정보를 등록해야 하는데다가 은행이 위조·도난에 따른 피해보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생체카드의 필요성이 부각되지 않고 있는 것이 생체인식카드의 사용이 부진한 이유라고 아사히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일단 번잡스런 등록 과정이 생체카드의 활용도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예금자는 생체인식카드를 만들기 위해 은행 창구에서 카드 신청을 하고 수일 후 카드를 받으면 다시 은행을 찾아가 생체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은행원이 본인 여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이 모든 과정이 은행 영업 시간에 한정해 진행된다. 

또한 일부 은행의 생체인증카드는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종래의 마그네틱방식과의 병용을 막아 생체인증 판독 장치가 없는 편의점 등의 현금자동출입기(ATM)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같은 불편함으로 인해 생체인증방식만 채택한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생체카드 보급률은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그네틱방식과 병용한 미즈호은행도 생체정보 등록 고객의 비율은 10%에 그쳤다. 

그러나 업계는 올 5월 각 은행의 시스템 상호 제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손가락인증, 손바닥인증 등 동일한 인증 시스템을 채용하는 은행간에는 카드를 공유할 수 있게 되기 때문.

아울러 일본 최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ATM도 손가락·손바닥 시스템을 동시에 판독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이것이 실현될 경우 실제 사용자는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노지선 기자 blueness00@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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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인증 현금카드 : 카드에 부착된 IC칩에 손바닥이나 손가락의 정맥의 형태를 사전 등록하고 예금 인출시 ATM에 장착된 판독 장치에 손을 대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비밀번호까지 입력해야 거래가 가능하며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도 본인 이외에는 인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안전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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