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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3' 매출 부진 vs. 도요타·기아차 판매 호조

최종수정 2007.04.04 07:12 기사입력 2007.04.0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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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빅3'의 매출 회복은 여전히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요타를 중심으로 아시아업체들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지속된 가운데 기아차는 1·4분기 미국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은 지난 3월 미국시장에서 모두 34만5418대의 자동차를 팔아 매출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1.3%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포드 역시 같은 기간 9% 줄어든 26만4975대를 팔아 치우는데 그쳤고 다임러크라이슬러는 4.6% 줄어든 20만6435대의 매출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판매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바닥을 찾는 신호를 감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빅3'의 판매가 줄어든 주요 원인은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렌탈업체 등 대형 고객들과의 거래를 줄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플릿 판매(fleet sales)로 알려진 벌크 판매는 일반적으로 마진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GM의 플릿 판매는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했으며 포드는 32%를 플릿 판매로 충당했다. 

한편 업계 전체의 연기준 판매는 163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660만대에서 감소했다고 시장조사기관인 오토데이터는 밝혔다. 이같은 전체 판매 감소는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리고 미니밴의 판매가 1.9%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빅3'로 대표되는 미국 자동차업체의 시장점유율은 51.6%로 줄었다. 이는 전년의 55.2%에서 감소한 것. 아시아업체들의 점유율은 전년의 38.1%에서 41.9%로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일본업체들의 약진은 이어졌다. 도요타는 지난달 전년 대비 12% 늘어난 24만2675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에는 21만7286대를 팔아치웠다.

주력모델인 픽업트럭 툰드라의 매출이 12% 늘어난 것이 전체 매출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혼다의 판매도 11% 늘어나 전망치를 상회했다.

한편 기아자동차가 3월 월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23.3% 증가한 2만756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4분기 판매는 7만3603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3.5% 늘어난 것은 물론 역대 1·4분기 최고 판매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5675대가 팔린 스펙트라가 매출증가를 이끌었다.

현대차의 판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3월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한 4만1984대를 팔았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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