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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공연 투자펀드' 쏟아진다

최종수정 2007.04.04 08:40 기사입력 2007.04.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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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정부 출자 '뮤지컬 펀드' 이달 중순 출시...골든브릿지ㆍ마이애셋운용 등도 운용

     
 
최근 투자 규모가 100억원이 넘는 비교적 규모가 큰 '공연 투자펀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최초로 정부가 출자한 뮤지컬 펀드도 곧 출시될 예정으로 색다른 펀드를 찾는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정부가 직접 출자하고 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100억원 규모의 '뮤지컬 펀드'가 이달 중순께 출시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중소기업청 지원금 40억원과 투자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기관 투자자 등으로부터 조성한 60억원으로 구성된다.
 
60억원 중 5억원은 IMM인베스트먼트가 직접 출자했다.
 
이 펀드는 당초 3월중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약 2주 가량 출시가 늦춰졌다.
 
IMM인베스먼트 관계자는 "내부 결재 등에 시간이 다소 걸려 약 2주 가량 출시가 지연됐다"며 "늦어도 이달 중순께는 설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00억원의 자금은 이미 모두 조성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펀드 운용 주체가 일반 투자기관이어서 수익성 보장이 힘든 국산 뮤지컬 보다는 해외 대형 뮤지컬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향후 투자 대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파크와 골든브릿지자산운용도 국내 처음으로 100억원 규모의 '골든브릿지 인터파크 공연전시 특별자산투자신탁'을 지난해 2월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펀드는 인터파크가 콘서트ㆍ뮤지컬 등의 공연ㆍ전시ㆍ이벤트ㆍ기타 입장권 예매 및 현장판매가 필요한 각종 문화콘텐츠 등에 대한 투자 대상의 발굴ㆍ모색을, 펀드 운용 및 자금관리는 골든브릿지운용이 각각 담당하고 있다.
 
골든브릿지운용 관계자는 "지난 1월에 투자자들에게 일부 이익금을 상환했다"며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로 운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의 경우 한 가지 펀드의 투자 규모가 100억원을 넘지는 않지만 한 운용사에서 뮤지컬 펀드로만 100억원 이상 투자하는 뮤지컬 펀드 전문 운용사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달 16일에는 투자 금액 25억원 규모의 '마이애셋사모뮤지컬특별자산4'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국내출연진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인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및 '8인의 여인들'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설정액 58억원의 '마이애셋 사모 뮤지컬 특별2호'를 설정, 프랑스 뮤지컬인 '로미오와 줄리엣'에 투자하고 있다.
 
같은 해 4월에도 설정액 59억원 규모의 '마이애셋 사모 E&B 한류 특별자산 투자신탁'으로 한중합작품인 '굿모닝상하이', '사랑공감(중국)', '꽃피는 팔도강산(중국)' 등의 작품에 투자중이다.
 
마이애셋운용 관계자는 "이들 펀드 모두 역시 6~7% 가량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거나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허진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공연펀드 역시 섹터펀드의 한 종류"라며 "투자자산의 일부만 분산투자의 차원에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승국기자 inkle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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