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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부동산+유가 호재, 다우 129P↑

최종수정 2007.04.04 06:33 기사입력 2007.04.0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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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우지수가 5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완화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사실도 투자자들의 매기를 살리는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28포인트(1.03%) 상승한 1만2510.30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28.07포인트(1.16%) 오른 2450.33으로 마감했고 우량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3.22포인트(0.93%) 상승한 1437.77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9억2100만주를, 나스닥이 20억3100만주를 나타냈다.

이날 전미부동산업협회(NAR)는 2월 잠정주택판매가 전월에 비해 0.7% 증가했다고 발표해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찾고 있다는 낙관론을 이끌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8.5% 감소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부진이 쉽사리 호전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주택지표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푸어스의 알렉 영 주식 투자전략가는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주춤한 것과 예상치를 상회하는 부동산지표가 호재로 작용했다"면서 "부동산과 관련된 호재가 전해질 경우 시장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다우지수 구성 30개 종목 중 29개 종목이 상승하면서 낙관적인 증시 분위기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블루칩 중 크래프트푸드의 분사를 마무리한 알트리아의 주가가 2%가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미국 최대 가정용 개량용품 판매업체 홈디포가 2.3% 상승했고 각각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월마트(1.5%)와 알코아(2.1%)의 주가도 강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란과 영국이 억류된 영국 해군을 풀어주는데 합의점을 마련했다는 소식으로 유가의 고공행진이 일단 멈추고 있고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쇄신되고 있다는 것이다.

존슨일링턴어드바이저의 휴 존슨 회장은 "주택시장지표가 증시에 돌파구를 마련했다"면서 "주말을 앞두고 공개되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징종목으로는 파산보호를 신청한 뉴센추리파이낸셜의 주가가 10% 이상 상승하는 급등세를 연출해 주목을 끌었다.

어크레디트디홈렌더스의 주가 역시 18.4% 상승하는 등 서브프라임 업계의 위기감도 가라앉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첨단기술주에서는 인터넷 황제주 구글이 에코스타새틀라이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TV광고를 판매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3.1% 상승했고 베어스턴스가 실적목표치를 상향 조정한 이베이의 주가는 2.4% 상승했다.

자동차업종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업체의 월간 판매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2.1% 상승했지만 포드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주가는 각각 0.1%와 1.3% 하락하는 약세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332달러를 기록했고 엔/달러 환율은 118.94엔으로 마감했다.

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30달러 하락한 64.64달러를 기록했고 금선물은 온스당 1.80달러 내린 669.70달러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66%를 나타냈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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