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글로벌 포커스] 부동산 거물 사무엘 젤, 미디어 재벌 트리뷴 인수

최종수정 2007.04.03 16:34 기사입력 2007.04.03 16:28

댓글쓰기

   
 
 
시카고의 부동산 거물 사무엘 젤이 언론 재벌 그룹 트리뷴컴퍼니의 새 주인이 됐다.

젤이 트리뷴을 인수하게 되면서 미디어업계 3위의 유서 깊은 미디어 제국이 개인의 손에 넘어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리뷴컴퍼니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시카고트리뷴 등 16종의 신문과 26개의 라디오ㆍTV 방송국 등을 소유한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모리스 그린버그 전 AIG 회장도 인수 의향을 내비치는 등 이미 지난해부터 인수 경쟁이 달아오르기 시작한 바 있다.

전일 트리뷴 이사회는 보험사 선아메리카의 설립자 일라이 브로드와 슈퍼마켓 재벌 로널드 버클 등 트리뷴 인수를 두고 젤과 경합을 벌인 경쟁자들 대신 젤이 제안한 주당 34달러의 인수조건을 받아들였다.

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적인 출판, 방송 거대 그룹인 트리뷴컴퍼니와 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며 "오랜 경험의 투자가로서 앞으로 경영진, 직원들과 함께 트리뷴컴퍼니의 위대한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분 인수 대금 82억달러 등 트리뷴 인수 규모가  총 13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젤은 트리뷴을 인수하며 이사회 의장 자리 뿐 아니라 이사회 의석도 두 석이나 확보했다.

젤은 그러나 트리뷴이 소유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야구 구단 시카고컵스는 인수하지 않을  방침이다.

트리뷴은 회사 부채 해결을 위해 시카고컵스를 매각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는 새로운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시카고컵스의 가격을 6억달러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학시절 아파트 매니저로 시작해 미국 최대 부동산 기업을 세운 젤은 지난 2월 회사를  390억달러에 매각했다.

김신회기자 raskol@akn.co.kr
<저작권자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