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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가 세상을 변화시킨다

최종수정 2007.04.03 15:42 기사입력 2007.04.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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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서비스 개시

“그동안의 인터넷이 강물을 타고 바다로 내려간 수천마리의 연어라면 와이브로(Wibro)는 바다에서 살아남아 알을 배고 강물을 거슬러 올라온 수 마리의 연어라고 볼 수 있다.” 

윤종록 KT 부사장은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KT 와이브로 서울 전역 서비스 기념행사’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와이브로의 의의를 ‘연어’에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즉,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과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등 기 존재하는 유·무선 인터넷이 데이터를 내려받는 ‘다운로드’에 중점을 두고 그에 맞는 콘텐츠 제공에 역점을 뒀다면, 와이브로는 기존 서비스에 비해 최소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업로드’에 중점을 둔 최초의 서비스라는 것이다.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등 사용자 스스로가 정보를 가공·생산하는 시대에는 얼마나 빨리 다른 이에게 내가 가진 정보를 제공하느냐가 남의 자료를 빨리 습득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욕구를 해소하고자 하는 업로드의 추세에서는 와이브로가 문화·사회 변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게 KT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KT가 내놓은 와이브로의 콘텐츠 서비스도 업로드에 초점을 맞춰 기존 인터넷 무선통신 서비스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5감 서비스’라 불리는 ▲실시간 모바일 UCC ▲통합 웹메일 ▲맞춤정보 서비스 ‘마이웹’ ▲양방향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멀티보드’ ▲원격 PC제어가 그것이다. 

김진대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 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5감 서비스’를 볼링의 5번 핀에 비유했다. 스트라이크를 위해 반드시 5번 핀을 맞춰야 하듯, 5감 서비스는 업로드 시대를 열어줄 핵심 서비스라는 것이다. 

‘모바일 UCC’는 업로드의 장점을 대표하는 기능이다. 기존 촬영에서 정보공유까지 걸리던 시간차를 해결, 현장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와이브로를 통해 실시간으로 네티즌들에게 제공하는 ‘라이브 방송’ 기능이 가능하다. 

‘통합 웹메일’은 계정만 등록하면 언제 어디서나 각 이메일로 들어온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마이웹’도 여러 사이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원하는 정보를 간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멀티보드’는 업로드 기능을 활용한 고품질 양방향 서비스로서 화상통화는 물론 다수가 동시에 참여하는 화상회의도 가능하다. ‘원격 PC제어는 휴대형 단말기를 데스크톱처럼 활용하는 것은 물론 원격 접속을 통해 파일 전송 및 저장 재생을 가능하게 한다. 

5감 서비스는 화면 크기 2.2인치 이하 휴대폰이 아닌 2.8인치 이상 개인휴대단말기(PDA)나 휴대용멀티미디어기기(PMP)를 겨냥한 최초의 휴대인터넷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들 서비스들은 향후 본격적인 휴대용 단말기 기반의 무선 네트워크 시대가 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한편 KT는 이날부터 와이브로 서울 전역 및 경기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며 연말까지 총 20만명의 가입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채명석기자 oricm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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