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한 총리 "FTA 피해 기업.농가 지원에 연간 18조원"(종합)

최종수정 2007.04.03 15:30 기사입력 2007.04.03 15:26

댓글쓰기

<취임사.기자간담회 부분 추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라 피해를 입게 될 기업과 농가에 연간 최대 18조원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는 3일 오전 FTA 민간대책위원회에 참석, "한미 FTA효과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는 법인세와 소득세 수입 증가액을 피해기업과 농가지원 등에 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FTA 발효로 기업 이익과 고용이 증대되면서 법인세와 소득세 수입이 2018년 무렵에는 연간 18조원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중앙청사에 갖은 취임식에서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어려워지는 농업 등 취약분야를 위해 조속히 종합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FTA 체결을 우리 경제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취임 일성으로는 "무엇보다 일자리가 늘어야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기업투자 촉진으로 자생적 일자리를 늘리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취임식 직후 출입기자들과 갖은 간담회에서도 한미FTA가 화두였다.

특히, 한 총리는 FTA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농업부문에 대해 "이번 FTA 추진에 앞서 농업 발전대책 예산을 119조를 확보해뒀다"며 "농민들과 농민단체들이 참여해 이 예산의 활용 방안을 정부와 함께 논의하고, 119조로도 충분하지 않다면 증액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에서 만든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위원회를 구성해 결론짓는 '빌트인(Built-in)' 방식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개성공단을 명시하진 않았으나, 역외가공지역이란 개념을 도입해 우리 기업들이 이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도록 확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말로 다가온 대선과 관련,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대선주자들을 직접 만날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는 "선거의 공정성을 위해 필요하다면 대선주자를 직접 만날 수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조준영기자 jjy@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