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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법인 2006년 실적]상장사 ‘3高’로 지난해 어려웠다

최종수정 2007.04.03 14:31 기사입력 2007.04.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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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원자재가 상승, 환율하락 등 직격탄...매출증가 불구 수익성은 악화
제조업 1만원어치 물건 팔아 660원 남겨

고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절상) 등 이른바 ‘3高’ 여파로 상장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상장법인 598개사 중 비교 가능한 541개사(금융사 9개 포함)의 2006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매출액은 671조8150억원을 기록해 2005년 대비 6.67%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8조8713억원으로 7.76% 줄었고 순이익도 44조3918억원으로 9.62% 감소했다.

기업실적이 부진한 것은 금융업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이 ‘3高’의 영향으로 비용은 늘고 수익은 줄어드는 등 채산성 악화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하락 등 대외여건 악화로 상장기업들의 수익성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532개 제조업체의 매출액은 630조9582억원으로 2005년 대비 6.3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64%, 9.9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도 2005년의 7.77%보다 21.17%포인트 감소한 6.60%를 기록했다.

2005년에는 1만원어치 물건을 팔면 777원을 남겼지만 지난해에는 660원을 남겼다는 뜻이다.

그러나 수출 등을 통해 벌어들인 돈을 부채상환에 쓰면서 제조업 부채비율은 84.5%로 전년(86%)에 비해 1.5%포인트 감소하며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금융업(9개사)의 경우 영업수익이 40조8568억원으로 11.4%나 신장한데 힘입어 영업이익 이 7조2112억원으로 4.86%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6조2168억원으로 7.71% 감소했다.

이는 외환은행의 당기순이익이 법인세 비용 증가와 기타충당금 설정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9000억원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외환은행을 제외할 경우 금융업의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1%,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순이익은 삼성전자가 7조9261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포스코(3조2066억원), 국민은행(2조4721억원), 한국전력공사(2조705억원), 하이닉스반도체(2조124억원), 현대차(1조5261억원), SK텔레콤(1조4466억원), SK(1조3940억원), KT(1조2334억원), LG카드(1조1937억원), 기업은행(1조533억원), 외환은행(1조62억원) 등 순이익 1조원이 넘는 기업이 12개사에 달했다.

한편 분석대상기업 541개사의 81.3%에 해당하는 440개사가 흑자를 냈고, 110개사(18.7%)가 적자를 내면서 흑자기업의 비율은 전년(84.3%)에 비해 줄고 적자기업 비율은 증가했다.

     
 

서영백기자 ybseo@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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