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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법개정안 통과]주택시장 양극화 온다

최종수정 2007.04.03 11:25 기사입력 2007.04.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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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2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주택건설시장의 양극화가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택시장의 경우 분양가가 약 15% 낮아지는 신규분양으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려 기존주택 매매시장은 한산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입지가 좋은 수도권과 달리 지방주택 시장은 지금보다 더욱 찬바람이 불 수 있다.

◇신규분양 활기, 기존주택시장 냉각

9월부터 분양상한제 적용으로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유망택지지구로 수요가 대거몰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존주택시장 냉각은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다.

이 같은 징후는 현재도 나타나고 있다.

기존주택시장은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크게 줄면서 매수세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일부 재건축도 매수 분위기를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중대형 평형 수요자들은 분양가 상한제로 분양가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주변시세보다 싼 유망택지지구 중심으로 몰리고 있다.

최근 청약을 끝낸 서울 평창동 롯데캐슬로잔과 인천 송도동 코오롱 더프라우, 경기 용인 흥덕지구 신동아 파밀리에 등은 분양가에 따라 청약결과의 희비가 엇갈린 대표적 사례다.

이 같은 경향은 앞으로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시세차익이 예상되고 집단대출이 가능한 신규 분양단지 중심으로 청약과열현상이 나타나는 반면 고분양가의 신규 분양주택과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한 기존 주택시장의 약세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 활활, 지방주택시장 꽁꽁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주택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큰 반면 지방 주택시장은 꽁꽁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아파트 공급가격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지방 미분양 물량은 급증하고 있다.

1월말 현재 지방 미분양 물량은 2024가구(2.9%) 늘어난 7만1072가구다. 3.8% 감소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내년부터는 건설업체들이 지방에서의 사업 자체를 꺼려 공급이 감소할 것이란 예측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성이 뛰어난 부지를 확보한 건설회사의 경우 상황 변화에 상관없이 주택공급을 확대하겠지만, 실수요자가 많지 않은 지방에서는 공급자체가 급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수영기자 jsy@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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