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中 뮤추얼펀드 95%가 수익률 벤치마크 하회

최종수정 2007.04.03 11:20 기사입력 2007.04.03 11:20

댓글쓰기

중국 대다수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지난 1·4분기에 벤치마크 지수의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내 주식형펀드의 95%가 주요지수의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ABN암로와 슈로더스, 도이치방크가 운용한 펀드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10개 펀드에 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펀드조사기관인 모닝스타의 보고서를 인용,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주식형펀드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주요 원인으로 펀드 자금 흐름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펀드매니저들이 현금 비중을 지나치게 높게 잡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증시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업계는 대체로 지난 분기에 25% 정도의 자산 증가율을 경험했지만 일부는 자산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중국 최대 뮤추얼펀드 중 하나인 50억달러 규모 하베스트스트래티직그로스펀드의 자산 역시 25% 가까이 사라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최근 중국 펀드업계의 특징은 개인투자자들의 시장참여가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는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한편 일부 펀드매니저들은 지난 2월 증시 급락에 따라 현금 비중을 40%까지 늘렸으며 이에 따라 수익률이 주요지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지난 분기에 183개의 주식형펀드 중 상하이·선전300지수의 상승폭을 앞선 펀드는 9개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선전300지수는 36% 상승했다.

Z-벤어드바이저의 피터 알렉산더 대표는 "펀드매니저들에게 자금 유출은 악몽과도 같다"면서 "이것이 공격적인 투자를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개별주식과 뮤추얼펀드를 동일시하는 투자자들의 인식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에버브라이트프라메리카펀드매니지먼트의 터슈푸 최고경영자(CEO)는 "증권업계는 투자자들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