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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시장 '바이오부탄올이 뜬다'

최종수정 2007.04.03 10:02 기사입력 2007.04.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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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탄올 대비 높은 효율성 장점
상업화에 기술적 문제가 걸림돌 작용할 듯

차세대 '알짜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대체에너지 시장에서 바이오부탄올이 에탄올을 밀어내고 빠르게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떠오르고 있다.

에탄올에 비해 더욱 강한 에너지와 운송 상의 장점에 힘입어 대체에너지 시장에서 바이오부탄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CNN머니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에탄올 생산을 위해 상당한 에너지가 소요된다는 점과 운송이 어렵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에탄올 원료가 옥수수 등 식량이라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리티쉬페트롤레움(BP)과 듀폰 등 거대 다국적에너지·화학업체들이 바이오부탄올의 상업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탄올과 비교할 때 바이오부탄올이 갖는 장점으로 먼저 더욱 큰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옥수수로 제조되는 기존 에탄올의 경우 가솔린에 비해 70% 정도의 연료효율성에 그치고 있지만 바이오부탄올은 가솔린과 비슷한 연비를 자랑한다.

이머징에너지리서치(EER)의 리즈 티스데일 프로젝트 컨설턴트는 "바이오부탄올의 친수성이 낮다"면서 "이는 보다 용이한 운송을 가능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산방식은 에탄올과 바이오부탄올이 크게 다르지 않다. 업계 관계자들은 바이오부탄올의 여러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상업화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장애물들이 있다고 지적한다.

BP의 필립 뉴 바이오연료 부문 책임자는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곧 시행될 것"이라면서 "상업적 사용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BP와 듀폰을 제외하고 대다수 에너지업체들은 바이오부탄올의 상업화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최대 독립정유사인 발레로는 바이오부탄올의 우수성은 인정하지만 상업화의 경제성에는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과학자들은 바이오부탄올의 상업화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나타내고 있다.

NERL의 앤데 아덴 리서치 엔지니어는 "가능성은 있지만 정확한 상업화 시기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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