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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한미FTA와 하얏트호텔

최종수정 2007.04.01 15:43 기사입력 2007.04.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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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얏트 FTA협상장으로 주가 높여, 투숙객 불편 및 보안에는 구멍

한ㆍ미 FTA 협상장소인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이 연일 주가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하얏트호텔은 FTA 협상장소로 국내외 언론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호텔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반면 투숙객이나 이곳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미FTA 6차 협상까지 신라호텔에서 열렸다가 갑자기 하얏트호텔로 협상장소가 바뀐 배경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는 '협상장의 편의시설이 좋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시위대 접근을 막을 수 있는 장소의 보안문제가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호텔 홍보효과 '굿', 투숙객 피해는 '심해'=하얏트호텔은 이번 FTA고위급 회담 협상장으로 이용되면서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호텔측은 "FTA협상장으로 이용되면서 연일 국내외 언론에 호텔모습이 비쳐지면서 직간접인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며"이런 국제적인 행사를 갖고 나면 호텔 이미지 개선 및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호텔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다양한 마케팅 뿐 아니라 국제규모 회의, 기업 및 협회 회의 유치 등 컨벤션산업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 방침이다.

하지만 호텔 투숙객 및 이용 고객들은 연일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1일 호텔에서 만난 투숙객은 "계속되는 FTA회담으로 호텔 이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서"큰 마음먹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려 왔는데 출입제한에 어수선한 로비 등으로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보안 문제로 하얏트로 협상장 옮겨(?)=그동안 국내에서 한미FTA 협상이 열릴 때 협상장으로 이용됐던 신라호텔 대신 하얏트호텔이 이번 협상장소로 채택된 배경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라호텔은 국내에서 열린 4차례 본 협상중 2, 4, 6차 협상장으로 이용됐다.지난 8차 협상 때에도 애초에는 신라호텔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불가피하게 하얏트호텔이 협상장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하얏트호텔은 협상장이 차려지는 2층이 다른 장소와 격리가 잘 돼 있어 우리 협상단이 요청해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FTA협상 반대 집회가 격렬해 지면서 협상장 주변 경비 및 보안문제로 협상장을 옮겼다는 이야기다.

하얏트호텔은 협상장의 보안 및 남산과 언덕으로 이어진 호텔 앞에 경찰저지선 확보가 원할하다는 것이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장점이다.

하지만 하얏트로 옮긴 후 대대적인 중대 병력을 배치하는 등 상엄한 경비를 펼쳤지만 두 번이나 구멍이 뚫리면서 관할 경찰서 관계자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협상장 안까지 시위대가 들어와 전단지를 뿌리며 호텔옥상까지 진출 시위를 벌여 경찰를 난처하게 만들기도 했다.

보안을 위해 옮긴 협상장이 오히려 경찰의 보안에 구멍만 더 크게 만들어 준 꼴로 관할서 책임자인 관할경찰서장 자리만 위태롭게 됐다. 

조용준기자 jun21@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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