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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연기금, 美 헤지펀드 아마란스 고소

최종수정 2007.04.01 16:15 기사입력 2007.04.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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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한 연금기금이 지난해 60억달러 손실을 내며 파산한 헤지펀드 아마란스를 증권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보도했다.

70억달러 규모의 이 펀드를 운영하는 샌드에이고 카운티 은퇴공무원협회(SDCERA)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마란스는 무모한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깼다”며 아마란스 창업주 닉 마우니스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데이빗 마이어스 SDCERA 이사회장은 “마우니스를 비롯한 펀드 관계자들은 아마란스 본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근무하는 애송이 트레이더인 브라이언 헌터에게 투자를 맡겼다”고 주장했다.

아마란스는 천연가스에 거액을 투자했다 실패하면서 큰 손실을 내고 파산했다.

마우니스는 아마란스를 고소한 SDCERA에 대해 “가혹하다”며 “우리는 운이 나빴을 뿐, 합법적으로 거래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마란스는 주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돌려주고 있다”며 “법정분쟁에 연루된다면 자금 지급이 더욱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6억3000만달러로 추정되는 남은 자산을 고소를 하지 않은 투자자에게 우선순위로 나눠주는 방안을 아마란스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란스에 1억7500만달러를 투자한 SDCERA는 지난 1월 투자금의 4분의1에 해당하는 4800만달러를 아마란스로부터 돌려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마란스 트레이더로 활동했던 헌터는 몇몇 아마란스 전 관계자들과 솔렝고캐피털이라는 새 펀드를 만들고 수십억달러 규모의 상품펀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기자 miffism@akn.co.kr
<저작권자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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