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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대출자 '4월은 잔인한 달'(종합)

최종수정 2007.04.01 11:12 기사입력 2007.04.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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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금리인상으로 대출금리 줄줄이 인상
ICICI 등 주요은행 대출금리 1%↑

인도 은행 대출자들에게 4월은 잔인한 달이 될 전망이다.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 따라 주요 상업은행들이 줄줄이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대출금리 역시 치솟을 전망이다.

RBI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7.75%로 0.25%포인트 인상하고 지급준비율도 6.5%로 0.5%포인트 올렸다.

RBI는 인플레와 경제성장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에서 벗어나 앞으로 물가 조절에만 주력하겠다고 밝히며 '인플레와의 전쟁'을 한 단계 강화했다.

중앙은행이 지난 14개월간 기준금리를 6번이나 인상함에 따라 최근 2주동안 익일물금리는 10년만에 최고치, 루피화는 8년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지준률이 오름에 따라 은행들은 주택대출금리를 11.50%로 0.5%포인트 올릴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일간지 타임스오브인디아가 보도했다. 개인대출과 상업대출금리도 마찬가지로 인상될 전망이다.

RBI는 금리인상을 통해 인플레율을 6.46%에서 5.50%로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 최대 은행인 ICICI는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모든 대출금리를 1%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도 최대 모기지대출업체인 HDFC 역시 2일(현지시간)부터 모기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코오믹타임스(ET)가 1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ICICI를 비롯해 HDFC 등 각각 업종을 대표하는 금융기관들이 일제히 대출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다른 은행들도 잇따라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CICI는 12%의 변동금리와 14%의 고정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HDFC의 모기지금리는 10.25%에서 12%에 달한다. HDFC의 케키 미스트리 관리이사는 "내주부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모두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대출금리 인상에 따라 15년 상환으로 100만루피를 빌린 대출자의 월간 상환액은 기존 1만2653루피에서 1만3318루피로 상승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대체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라지브 말릭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RBI가 그동안 과감한 긴축정책을 시행해왔기 때문에 당분간 효과를 두고 볼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RBI는 지금 너무 조급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경제성장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분석기관들은 이미 2007~2008 회계연도 인도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를 당초 발표됐던 9.2%에서 하향조정하고 있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이지연 기자 miffis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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