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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3대 악재 '실적·유가·불확실성'...약세 불가피

최종수정 2007.04.01 08:13 기사입력 2007.04.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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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순익성장 4% 수준 그칠 듯
中美 관세전쟁 가능성도 부담
3월 고용보고서에 관심 집중

미국증시가 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기업실적 둔화와 유가의 고공행진에 따른 불안감과 中美 관세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사자주문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앞두고 '주식회사 미국'의 두자릿수 순익성장 시대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예상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증시가 상승을 나타내기는 힘들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캔터피츠제랄드의 마크 파도 투자전략가는 "시장의 하락세가 예상된다"면서 "어닝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부담"이라고 말했다.

주말을 앞두고 주요 경제지표가 공개된다는 사실도 주중반까지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이끌면서 본격적인 매매를 제한할 전망이다.

브린모르트러스트웰쓰매니지먼트의 에릭 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고용보고서가 대형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미 약세가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시장이 강세를 나타낼 수도 있다"고 말해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3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해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월 판매실적이 공개된다는 점도 관심거리다. 소비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회생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상계관세를 부과한 것이 시장분위기를 불안하게 몰고 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AG에드워즈의 알 골드만 수석 투자전략가는 "지금 시장은 불안하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관세 대결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세계 최대 알루미늄기업 알코아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요기업들의 중간실적보고를 통해 '어닝 쇼크'가 예상될 경우 증시가 급락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조사기관인 톰슨파이낸셜은 지난 4·4분기까지 14분기 연속 두자릿수의 순익성장률을 기록한 S&P500기업들이 1·4분기에는 4% 정도의 순익 성장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디펜던스인베스트먼트의 존 포렐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아직까지 수건을 던질 때는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우려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한주간 국제유가가 6% 가까이 상승하는 등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는 것도 부담. 전문가들은 이란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지표로는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2일 제조업지수를 공개하고 4일에는 공장주문과 ISM서비스업종지수가 발표된다. 노동부는 6일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3월 실업률이 4.5%를 기록하고 신규일자리창출건수는 15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월에는 실업률 4.5%와 신규일자리창출건수 9만7000건을 기록한 바 있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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