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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신조 조선소 부지로 왜 중국 택했나?

최종수정 2007.04.01 09:01 기사입력 2007.04.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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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조선업체의 중국 진출로 핵심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STX가 중국에 신조 조선소를 건립한다. 

이를 두고 국내에서는 왜 하필이면 경쟁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이냐는 볼멘소리가 많다.

STX그룹은 이에 대해 국내에는 조선소를 건립할 "토지가 없다"고 항변한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달 30일 "국내에서 조선소 건립은 여러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다"며 "조선소를 건설할 부지 확보도 어렵지만 조선소 건설을 위한 토지매입가만 해도 다롄 조선소, 블록 공장 총 건설비인 4억5000만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중국 정부는 다롄 조선소 건립에 있어 국내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들을 가능케 했다"며 "작년 9월 MOU 체결 후 (그 당시 바다였던 부지를) 딱 6개월만에 완벽한 토지에 착공할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국 정부는 다롄 장흥도에 'STX 대련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를 유치하기 위해 장흥도 섬 전체를 계획도시로 지정하고 개발에 앞장섰다. 

실제로 장흥도에는 도로, 용수로, 전력이 확충됐다.

중국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나라라는 것이 강 회장의 설명이다.

STX는 중국정부와 무상에 가까운 토지 임대료로 50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함께 국내 1/3수준인 저렴한 인건비로 풍부한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이에 반해 국내 조선업계 사정은 열악하다.

국내에서는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게 강 회장의 설명이다.

강 회장은 "최근 구직난이 심하다고 하지만 조선업이 있는 지역에서는 오히려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조선 기능인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다롄=유은정기자 appl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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