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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철의 피팅산책-7. 골프클럽의 관성모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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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운동법칙 중 제1의 법칙이 관성모멘트다.

움직이는 물체는 외부에서 힘을 가하지 않으면 계속 움직이고, 정지해 있는 물체는 계속 정지돼 있다. 관성모멘트는 그래서 처음 운동력을 발생시키는데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한번 발생하면 통제하기가 그만큼 어렵다.

바로 이 관성모멘트가 클럽 피팅에서는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요소다. 골퍼의 체형에 따라 얼마나 편안하고 안정된 스윙을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다. 클럽의 길이는 물론 헤드의 크기와 무게 등이 모두 이 기준에 따라 결정된다.

유의해야 할 점은 관성모멘트가 너무 크면 스윙 중 제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클럽이 너무 길거나 무거우면 클럽을 다루기 어렵게 된다. 아마추어골퍼들의 경우 통상 샤프트가 긴 장척 샤프트를 선호하는데, 이는 그만큼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반대의 경우는 컨트롤은 쉽지만 비거리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또 샤프트 축을 중심으로 헤드가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샤프트의 관성모멘트는 헤드의 무게와 관련이 깊다. 샤프트의 관성모멘트는 톱에서 다운, 임팩트로 들어오면서 열렸던 헤드의 페이스가 닫히는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헤드의 무게가 필요 이상으로 무거우면 임팩트에서는 아무래도 열리거나 닫히면서 볼을 때려 방향성이 좋지 않게 된다. 마지막으로 헤드의 무게 중심을 기준으로 헤드 자체에서 발생되는 관성모멘트가 있다. 이 관성모멘트는 볼이 헤드에 맞는 순간 발생된다.(헤드의 정중앙에 맞으면 발생하지 않는다)

결국 클럽을 피팅할 때는 전체의 관성모멘트는 작을수록 좋다. 샤프트축 중심의 관성모멘트는 골퍼의 특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큰 것이 바람직하다. 헤드 자체의 관성모멘트는 클수록 좋다.
                                      
박재철은=클럽 피터. MFS골프 서빙고연습장점 대표. MFS 연예인골프단 감독과 JCP골프아카데미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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