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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와 안병훈 깜짝선두 "8언더파 폭풍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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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최종전 윈덤챔피언십 첫날 초반 스퍼트, 사바티니 공동 3위, 스피스 공동 7위

임성재가 윈덤챔피언십 첫날 1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그린스보로(美 노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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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8언더파 폭풍 샷."


'잠룡(潛龍)' 임성재(21)와 안병훈(28ㆍ이상 CJ대한통운)이 초반 스퍼트에 성공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27야드)에서 열린 윈덤챔피언십(총상금 620만 달러) 첫날 나란히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가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시즌 최종전이다. 막판 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낼 기회를 잡았다.

임성재가 바로 지난해 웹닷컴(2부)투어 상금왕이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31개 대회에서 '톱 10'에 6차례 진입하는 일관성을 앞세워 연착륙에 성공했고,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5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은 특히 버디만 8개를 솎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를 과시했다. 10번홀(파4) 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14~16번홀 3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 2, 3번홀과 7, 8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보탰다.


최대 341야드의 장타를 터뜨리면서 그린은 딱 두 차례만 놓치는 '컴퓨터 아이언 샷'까지 가동했다는 게 놀랍다. 홀 당 평균 1.50개의 '짠물퍼팅을 곁들였다. 임성재에게는 월드스타 대다수가 8일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총상금 925만 달러)를 앞두고 휴식에 들어갔다는 게 반갑다.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다.


안병훈이 윈덤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임성재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안병훈이 윈덤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임성재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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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역시 버디 8개를 쓸어 담았다. 유러피언투어를 거쳐 PGA투어에 입성한 선수다. 2015년 BMW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고, 2016년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PGA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111위로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6년 5월 취리히클래식, 지난해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와 7월 RBC캐나다오픈 등 세 차례나 준우승에 그쳐 속을 태우고 있다.

현재 82위, 최대한 포인트를 쌓아 순위를 끌어 올리는 게 중요하다. PO가 125명이 출발해 2차전 BMW챔피언십 70명, 3차전 투어챔피언십은 30명만 나가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 등 4명의 선수가 7언더파 공동 3위, 디펜딩챔프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6언더파 공동 7위에서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한국은 김시우(24)가 4언더파 공동 27위에서 2016년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그린을 6차례나 놓쳤지만 모두 스코어를 지키는 쇼트게임 능력이 돋보였다. 최근 10개 대회에서 9차례나 '컷 오프'를 당한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이경훈(28) 2언더파 공동 70위, 김민휘(27ㆍ이상 CJ대한통운) 1언더파 공동 93위, 배상문(33)은 1오버파 공동 129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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